훌륭한 풍경을 ‘경제적 가치’로

2023-07-11 08:47:12

여름철에 들어선 훈춘은 흰구름이 푸른하늘에 이채를 더하고 미풍이 이따금씩 꽃향기를 싣고오며 한갈래 또 한갈래의 향촌도로가 거침없이 통하고 한채 또 한채의 민가들이 가지런히 들어섰으며 하나 또 하나의 행복한 얼굴들이 산수에 비친 모습이다. 산업이 번창하고 생태적이고 살기좋으며 향풍이 문명하고 생활이 부유한 웅장한 화폭이 훈춘의 향촌에서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훈춘시는 당건설을 인솔로 천혜의 지역 우세와 관광자원에 기대 전역관광을 총령(统领)으로, 향촌관광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원화 추동, 특색화 건설, 차별화 보완, 산업화 발전과 규범화 관리를 시행하여 생태농업, 농업관광, 향촌민박, 특색민속촌 등 특색향촌관광 대상을 승격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동함으로써 향촌관광을 새로운 명함으로 부상시켰다.


◆꽃을 매개체로 발전 추동

일전 신안가두 서교촌에 위치한 라벤더(薰衣草)화원에 들어서니 은은한 꽃향기가 바람에 실려 코를 자극하고 담장을 타고 자라난 장미가 폭포마냥 아래로 늘어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잘 가꾸어진 여러가지 종류의 화초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관광객들은 꽃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이곳의 분위기에 한껏 도취되였다.

“라벤더화원에서 재배한 자등(紫藤), 월계화, 장미와 덩굴(爬藤) 월계화  등 화초들이 모두 개화기에 들어서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라내 다듬은 꽃은 이미 절반 이상이 팔렸습니다.” 월계화를 포장하는 작업에 한창인 화초재배호 묘금향이 이같이 말했다.

마천자향 남산촌 훈춘삼국화초재배원을 찾으니 분홍색의 작약(芍药花)이 다투어 피여나 싱그러운 향기를 풍기고 가없이 넓은 유채꽃이 바람에 하느작거리며 황금물결을 이룬 아름다운 장면이 한눈에 안겨왔다. 꽃밭 속을 거닐면서 꽃을 감상하고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한폭의 생동한 화폭을 이루었다.

최근년간 훈춘시 마천자향 남산촌에서는 화초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을 견인으로 ‘레저농업+관광’ 모식을 통해 농업생산, 레저관광, 문화오락 등 기능을 일체화한 대형 꽃바다 관광, 재배 산업단지를 구축했다.


◆문화와 관광 융합으로 인기 확보

경신진 방천민속촌의 훈춘기념품방천형상점(珲春礼物防川形象店)에 이르니 인삼비누, 호랑이발톱비누, 호랑이형상 저금통 등 호랑이 요소를 내포한 문화창작 제품, 야생개암버섯, 훈춘입쌀, 검정귀버섯 등 당지 특산물과 로씨야, 한국, 일본 등 국가로부터 수입한 식품, 생필품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관광객들에게 공급되고 있었다.

방천풍경구는 훈춘시 향촌관광의 선도 풍경구로서 인원과 설비에 대한 투입을 증가해 관광대상 건설을 다그쳐 추동하여 룡호각, 두만강 요트, 방천민속촌, 금사탄환락곡, 왕관평뚝(路堤), 오대징 조각상 등 기존 대상을 토대로 두만강류역 민속문화관, 춘강화월 주제락원, 동물락원 등 유원지를 새로 건설했다. 또한 특별한 날(节点)을 계기로 시리즈 우대활동을 펼쳤는바 방천민속촌 홰불야회, 전통복장 퍼레이드, 가무공연 등을 통해 풍경구의 코스를 더한층 풍부히 하고 관광객들의 체험감을 전방위적으로 향상시켰다.

한편 훈춘시 삼가자만족향에서는 고성촌의 력사와 문화 자원을 전면 발굴, 정리해 길이가 420메터에 달하는 ‘삼가자 력사문화담’을 건설하고 서위자촌 만족민박에 의거해 만족무용, 조선족무용, 훌가라하(歘嘎啦哈)경기와 만족설맞이 등 체험활동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속문화를 체득하도록 했다.

훈춘시 밀강향에서는 훈춘현당위가 수립된 대황구를 시점으로 력사인문 자원을 깊이 발굴, 정리해 관광의 문화적 내포를 풍부히 하고 홍색관광 자원에 대한 통합을 다그쳐 항일련군 관광 코스를 출시했으며  ‘온라인 유명인 역참’을 구축하여 향촌관광의 내포와 산업사슬을 확장함으로써 관광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문화관광브랜드를 구축했다.


◆레저교외관광 ‘경제적 가치’로

훈춘시 하다문향 하산촌의 경수하산생태관광휴가구에서 시선을 멀리 두니 줄줄이 들어선 텐트 속에서 관광객들이 바베큐를 즐기거나 술잔을 주고받고 개울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여노는 광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오락시설과 기능이 모두 구전한 이 봉사구역은 계곡을 낀 수림 속에 자리잡아 관광객들이 야외캠핑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하게 한다.

최근년간 하다문향에서는 하산생태관광대상을 담체로 훌륭한 산수자원을 깊이 발굴하고 레저휴가, 가족오락, 생태채집, 특색음식 등 관광대상을 적극 추진해 관광, 레저, 오락, 체험을 일체화한 도심 속에 전원 정취가 다분한 공원을 건설했다.

훈춘시구역에서 13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안진 솔만자촌 란강생태관광휴가촌에서 관광객들이 조형이 독특한 로천텐트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조선족 민가에서 농가음식을 즐기는가 하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린이오락구역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특제된 무대에서 흥에 겨운 관광객들의 쇼가 이어졌다.

란강생태관광휴가촌의 책임자 리홍장은 휴가촌은 조선족민속경관룸, 현대 풍격의 오두막, 삼림 귀틀집과 소형 민박, 호텔 등을 건설하고 어린이오락구역, 물놀이구역, 유기농작물재배구역과 생태채집구역을 구비하여 관광객들에게 바베큐, 조선족농가음식 등 특색 료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부터 휴가촌은 개조와 승격을 거쳐 공용주차장, 공용화장실, 공용축구장 등 부대시설을 새로 추가해 관광객들의 편리를 확실하게 도모해주었다.

산수의 정기를 빌어 발전의 진풍경을 그린다. 훈춘시는 향촌관광 산업을 단계적으로 장대시켜 훌륭한 풍경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함으로써 향촌이 아름답고 산업이 번창하며 촌민이 부유한 국면을 실현할 전망이다.

  상항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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