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웅(연변농업과학원 과수연구소 부소장) 위원은 2022년에 사과배 가격은 왕년보다 25% 이상 상승했고 온라인 판매량은 20만여건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과배의 브랜드가치는 날따라 제고 되고 선두기업들은 주변의 과수농가들을 이끌고 치부의 길로 나아가는 반면 일부 불협화음도 존재하기도 했다. 일부 상인들은 자연법칙을 무시한 채 개별적인 과수농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설익은 풋사과배를 미리 수확해서 운반해나가는 현상이 존재한다. 이는 사과배 고유의 맛과 영양을 떨어뜨려 ‘연변사과배’의 브랜드 형상을 엄중히 훼손시켰다.
이에 비추어 그는 연변사과배의 최적 수확기인 9월 25일 전에 미리 수확한 사과배를 시중에 류통시키지 말아야 하고 과수농가에 미리 수확하는 행위의 위해성을 충분히 선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필요시 행정조치를 적당히 취해 과수농가들이 적합한 시기에 사과배를 수확하도록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과배에 화학비료의 시비를 줄이고 산량을 높이는 기술 규범’을 일층 보급하고 사과배 생산의 생태화, 표준화, 고품질화를 촉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 사과배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표준적으로 포장하여 부동한 소비군체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사과배 산업사슬을 연장하여 언배, 배즙, 배엿, 배술(酒) 등 심층가공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언했다.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