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현룡운

2023-08-14 09:56:58

산이 좋으냐

강물이 좋으냐

산이 있어 물이 생기고

산나무에 물을 비축하거니


강물은 산에 감사를 

산은 강물에 인사를

山勢에 인간은 도리를 깨우치고

물의 흐름에 정을 흘러 보내니


나는 그래도

산이 좋긴 좋다만

노상 거닐던 

강가가 더 그립고나.


여기 내 고향은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산줄기 마다에 

다닥 다닥 찍힌 

력사의 발자국은 

어찌하면 다 찾으랴


흐르는 강줄기에 

옛말 주머니를 

풀어서 

띄워서 보낸다.


산도,강물도 내 눈에 담겨 

밤 잠에도 가슴에서 흐른다.

그래서 산놀이 물놀이

즐거운 꿈을 꾼다.


배갈 술은 산에 가서 

들이켜며 풍월을 읊조리고

맥주 잔은 

여름강가에서 기울리며

 

울분과 기쁨을 

섞어서 들이키라

기쁨과 희망은 

산에 심고


슬픔과 고뇌는 

강에 풀어 보내라.

그래서,내 그래서

산행길 즐기고는 강변을 맴돈다.


               2023년 08월 12일  모아산을 지나 ,부르하통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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