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은 유도의 채광진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에 나선 조선 대표팀이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조선팀은 축구를 비롯해 탁구, 기계체조,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렀다. 조선팀의 첫 메달은 유도에서 나왔다. 조선 유도 대표팀 채광진이 남자 60킬로그람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팀의 아룬볼드를 메치기 절반승으로 꺾었다. 채광진은 상대 선수와 지도 2개씩을 주고받은 뒤 정규시간 1분여를 남겨두고 기술을 성공했다.
축구에서는 남자대표팀이 중국 대북팀과 치른 예선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2, 3차전에서도 각각 1대0으로 이겨 무패를 이어갔다. 녀자 축구대표팀도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팀을 상대로 7대0 완승했다. 특히 남녀 통틀어 조선 축구대표팀은 4경기 동안 단 한꼴도 실점하지 않았다.
복싱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조선 선수단 기수이자 복싱 ‘간판’ 방철미는 녀자 54킬로그람급 첫 경기에서 한국팀의 림애지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금강산체육단 소속의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녀자 51킬로그람급 우승자다. 지난해 조선의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최정상에 선 실력파다. 남자 복싱 대표팀의 최철만도 32강 경기에서 일본팀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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