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출전 양경범 극장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양경범의 극장꼴로 홈장에서 광주팀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일찌감치 잔류 임무를 완수한 연변팀이지만 22일 홈장에서 펼친 2023 시즌 갑급리그 제28라운드 경기에서 홈장 무패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이보, 김태연, 차가스 등 대부분 주전들을 출전시켰고 상대팀과 밀고 당기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85분경 양경범의 극장꼴로 광주팀에 1대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연변팀은 전반전 홈장 우세를 리용해 경기 주동권을 장악했지만 상대팀 선수들이 핵심 이보에 대한 대인마크에 막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후반전에는 젊은 광주팀 선수들이 체력 우세를 리용해 더욱 침략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경기력에서 연변팀이 다소 밀리는 듯싶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다 후반전 75분경 리룡을 교체해 투입된 양경범이 출전 10분 만에 결승꼴을 터뜨리며 연변팀은 홈장에서 기분 좋은 1대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유일한 결승꼴이 된 득점은 양경범이 연변팀을 대표해 터뜨린 시즌 첫 꼴이기도 하다.

이로써 연변팀은 올 시즌 홈장 무패 기록을 총 14경기로 이어갔고 남은 상해가정팀전 마지막 홈장 경기에서 패배를 피면하면 시즌 홈장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연변팀은 28일 오후 2시 30분 상해가정팀과 제29라운드 올 시즌 마지막 홈장 경기를 치른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