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계층에 가족 같은 따스함을 선사

2023-12-07 08:29:12

연길시광망애심협회의 선행


“저희 집 벽면을 깨끗이 하얀색으로 칠해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창문을 바꿔주었으며 쌀, 밀가루, 물 등 기본 생필품까지 보내주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준 연길시광망애심협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독거로인의 집을 찾아 전등을 바꿔주고 있는 연길시광망애심협회 회원들.  (자료사진)


4일, 연길시 조양천진 장청촌에 거주하는 조영전 로인은 이같이 말하면서 다년간 도움을 준 연길시광망애심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로인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데다 몸이 불편하고 고혈압, 심장병 등 갖가지 지병도 있어 기본생활조차 하기 어려운 독거로인이다. 연길시 조양천진인민정부로부터 조로인의 딱한 사연을 접한 연길시광망애심협회 곡창부 부회장과 회원들은 상세한 정황을 료해하고저 한달음에 조로인의 집으로 달려갔다.

조로인의 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온기라곤 없이 랭랭했다.  깨진 창문틈 사이로 바람이 스며들어 왔고 로화된 전등탓에 집안은 어두컴컴했으며 일부 가전제품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었고 벽면도 얼룩투성이였다…

조로인의 집을 방문한 후 곡창부 부회장은 회의를 열고 회원들과 함께 조로인을 도울 방법을 론의하다가 창문, 벽면, 가전제품, 전등 등을 다 보수해주기로 했다.

연길시광망애심협회에서 약소군체를 위해 좋은 일들을 한다는 소식에 절강안복리생기금회에서 후원금을 보내왔고 조로인의 집을 보수하려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회사 사업일군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나섰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조로인의 집은 드디여 환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조로인은 “자네들이 내 ‘아들, 딸’이요. 자네들 덕분에 올 겨울 따뜻이 보내게 됐소, 이제는 추운 겨울이 다가와도 근심걱정이 없소.”라고 말하면서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4년부터  약소군체 돕기에 나선 연길시광망애심협회는 2020년 2월 연변주민정국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광망애심협회는 로인이나 어린이, 장애인, 빈곤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을 생활의 그늘에서 구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광망애심협회는 특히 독거로인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로인식당’을 마련하여 로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로인들의 쉼터를 마련해주었는가 하면 전문 심리전문가를 초청하여 로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봉사를 제공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명절이면 함께 모여서 즐기거나 거동이 불편한 로인의 집을 찾아 같이 명절을 보냄으로써 약소계층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느끼도록 했다. 현재까지 도합 8000명에 가까운 약소계층이 광망애심협회의 사랑과 도움을 받았다.

10여명의 회원으로부터 이젠 300여명의 회원으로 늘어난 연길시광망애심협회는 공익봉사활동을  하면서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약소계층에 지속적인 따뜻함을 가져다주어  지난 2022년에는 주‘경로효친’ 모범단위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이루었다.

연길시광망애심협회 부회장 곡창부는 “약소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전심전의로 공익사업에 몰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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