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인급식 서비스도 시대에 걸맞게

2024-01-02 15:47:27

로인급식 서비스는 중요한 민생프로젝트로 지역사회의 로인돌봄을 지원하고 로인복지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조치이다. 상해 곳곳에도 량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식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해 광명도시주방 수성로점에서 식사하는 로인들.


올해 새로 문을 연 광명도시주방 수성로점에 들어서면 상해사람들에게 익숙한 메뉴들이 벽에 가득 걸려있다. 그리고 하루 세끼 메뉴와 가격이 명확히 표시돼 있다.

이곳의 메뉴는 일주일 내내 바뀌며 끼니당 20가지 이상의 옵션이 준비되여 있다. 평균 가격은 10원 안팎이고 가장 저렴한 것은 5원 정도이다. 60세 이상 로인은 12%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식당은 얼마나 요즘 시대에 걸맞을가? 로인들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의 파급효과를 느낀다. 국수에 올라가는 소고기는 뉴질랜드 육류기업인 실버펀팜의 제품이고 볶음밥과 피자에는 스페인산 참치를 사용한다. 또 이곳에서는 즉석으로 만드는 중국식 딤섬, 서양식 빵, 원두커피 등도 제공한다. 광명도시주방 산하의 쌀, 밀가루, 식용유와 육류, 닭알, 유제품 등도 진렬을 앞두고 있다. 북카페와 꽃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덕분에 이곳 지역사회식당 시범매장은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낮 11시 반이 지나자 첫번째로 식사를 끝낸 로인들이 속속 빠져나가고 주변 직장인들이 차례로 찾아왔다. 현장 책임자 왕진우는 지역사회식당은 로인급식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로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위생적이고 안전하며 가격이 저렴한 지역 식당을 찾는 젊은 손님도 계속 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비 통계로 볼 때 로인들이 더 특색 있는 료리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식사 후 커피 한잔도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선택이 아니다.

“식후 커피 한잔이 습관이고 오후에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바람을 쐴 생각이다.”라며 올해 금방 퇴직한 륙모는 안해와 함께 상해의 여러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고 있다. 륙모 부부는 “이러루한 지역사회식당이 집 앞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해시에 총 305개의 지역사회(로인) 식당과 1303개의 로인 급식소가 개설됐다. 그럼에도 시내 지역과 달리 범위가 넓은 교외 지역의 로인들은 지역사회식당의 편의를 누리기 힘들다.

이에 상해시 송강구 신교진은 올해 하반기 배달음식 플랫폼 ‘어러머’와의 제휴를 통해 지역사회 급식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상해가 처음으로 정부 보조금과 배달 플랫폼을 련결해 지역사회 급식을 제공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서비스를 신청한 만 60세 이상 상해시호적 로인 중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에게는 매일 관련 쿠폰이 ‘어러머’ 계정으로 발급된다. 지역사회식당 주문비용을 감면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칠순이 넘은 로인 고운해가 휴대전화로 음식을 주문하자 30분도 안돼 따뜻한 음식이 배달됐다. 그는 “휴대전화로 두 세트를 주문하는 데 20원 정도 들어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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