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강소성 무석시에서 열린 올 시즌 갑급리그 제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무석오구팀에 0대2로 패배했다.

이날 연변팀은 4-1-4-1 진형을 선택하며 지난 경기의 주역들을 대부분 기용했지만 용병 아볼레다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연변팀의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이 밀고 당기는 치렬한 경쟁을 벌린 가운데 경기 10분경 무석오구팀의 곽송이 선제꼴을 터뜨리며 주동권을 잡았다.

이후 연변팀은 여러차례 공격기회를 마련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하며 경기를 만회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전 초반 천창걸의 레드카드는 팀에 더 큰 압박을 가했고 이후 상대팀 당기윤에게 추가꼴까지 허용하며 경기는 0대2로 마무리됐다.

이번 패배는 연변팀에게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특히 아볼레다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고 선수들은 경기 내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과 실수를 인정하면서 앞으로 남은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