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처리량, 철도려객 운송량, 인민페 대출 등 최근 발표된 여러 데이터는 우리 나라 경제적 근성과 잠재력을 계속해서 펼쳐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안정적인 물류운행
택배 처리량은 우리 나라 경제의 운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실물지표중 하나이다.
올 상반기 택배업은 놀라운 속도를 보여줬다. 국가우정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택배 처리량은 총 801억 6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그중 6월 택배 업무량은 17.7% 늘어난 145억 7000만건을 기록했다.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중심 산업경제연구부 책임자는 “올 들어 택배업이 좋은 발전 추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경제와 상품요소 이동을 뒤받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택배업계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주요지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정책, 인프라 건설, 확장하는 시장공간 등에 힘입어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 민간항공의 화물 운송 수요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민용항공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물·우편 운송량은 417만 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다.
민항국 운수사 서청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민간항공 운송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한해 민간항공 운송생산 주요지표가 2019년 수준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끊임없는 려객이동
려객 운송량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철도려객 운송량은 연 20억 9600만명, 려객 회전률은 7779억 5200만명으로 각기 전년 동기 대비 18.4%, 14.1% 성장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계운송이 시작된 이후 지난 1일—15일 전국 철도려객 운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루적 2억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1403만 4000명을 운송한 셈이다.
중국철도 운수부 관계자는 방학, 관광, 친척 방문 등 다양한 관광수요로 철도의 려객흐름이 올여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항국 서청 부사장은 “하계 운송기간 민간항공 시장 역시 성수기의 시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려객 운송량은 총 1억 3300만명, 일평균 려객 운송량은 21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 7월—8월 전국에서 최소 일평균 1만 8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 류학 등의 리유로 국제려객 류동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스케줄을 보면 하계 운송 기간 국제항공편은 주로 린근의 일본, 한국, 동남아 국가 등 전통적인 관광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흐름 활성화
신규 신용대출은 경제활력의 축적과 방출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중국인민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출은 동기 최고치인 13조 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민생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대출이 이 정도 늘어난 것은 균형잡힌 신용대출 공급의 효과가 초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자 실물경제 주체의 자금수요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의 구조를 보면 지난달말 기준 제조업 중장기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 중장기 대출은 16.5% 늘었다.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대출과 포용성 중소∙령세기업 대출이 각기 15.2%, 16.9% 확대됐다.
광대은행 금융시장부 거시연구원 주모화는 “하반기에는 우리 나라 거시정책이 더욱 강하게 시행되고 유효수요가 회복돼 신규 신용대출과 사회융자가 상승곡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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