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초강수…꼴키퍼 시간 끌기 막고 VAR 권한 확대

2026-06-02 09:54:32

2026 국제축구련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축구 규정이 대거 바뀐다. 꼴키퍼의 ‘작전성 부상’을 활용한 전술 타임 아웃이 사실상 금지되고 비디오판독(VAR)의 개입 범위도 확대된다.

영국 BBC는 1일(중국시간) “FIFA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흐름 지연과 시간 끌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규정 변화를 도입한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이른바 ‘꼴키퍼 전술타임 아웃’ 금지이다.

최근 몇년 사이 일부 팀들은 꼴키퍼가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면 필드 플레이어들이 벤치 앞으로 모여 감독의 지시를 듣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왔다. 상대 팀의 흐름을 끊거나 전술 지시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꼴키퍼가 부상당할 권리는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감독과 전술 회의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떠날 권리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컵에서는 꼴키퍼가 치료를 받더라도 량팀 선수들은 터치라인으로 이동할 수 없다. FIFA는 미국녀자프로축구리그(NWSL)에서 시행중인 방식을 참고해 선수들이 원래 위치에 머물거나 쎈터서클 부근에 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콜리나는 “48개 참가국 감독들에게 이미 이 사실을 전달했다. 심판들은 적극적으로 이를 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들이 감독에게 다가갔다고 해서 곧바로 경고를 받는 것은 아니다. FIFA는 우선 심판의 현장 통제를 통해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VAR 권한도 확대된다. 기존 규정에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이 차이기 전 발생한 공격측 반칙은 VAR 검토 대상이 아니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격수의 명백한 반칙이 직접적으로 득점이나 페널티킥 상황에 영향을 준 경우 VAR이 개입할 수 있게 된다.

BBC는 지난 3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 평가전을 사례로 소개했다. 당시 코너킥 상황에서 애덤 워턴이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움직임을 방해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잉글랜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존 규정에서는 VAR 개입이 불가능했지만 새 규정이 적용됐다면 코너킥 재실시가 가능했다.

콜리나는 “수비수가 정상적으로 수비하지 못하도록 명백하게 막았는데 득점이 인정되는 것은 매우 불공정하다.”라고 강조했다.

선수 행동에 대한 징계 기준도 강화된다. 앞으로 상대 선수와 충돌하거나 언쟁하는 과정에서 입을 손이나 팔, 유니폼으로 가리는 행위는 퇴장 사유가 될 수 있다.

콜리나는 “친근한 대화라면 문제없다. 다만 대립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경기 지연 행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규정이 도입된다. 스로인은 5초 안에 처리해야 하며 고의 지연시 상대 팀에 공이 넘어간다. 꼴킥 역시 5초 이상 시간을 끌 경우 상대 팀에 코너킥이 주어질 수 있다.

교체 선수는 교체 지시 후 10초 안에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교체 투입 선수가 최소 1분 동안 들어올 수 없어 해당 팀은 일시적으로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한 물리치료를 받은 선수는 원칙적으로 60초 동안 경기장 밖에 머물러야 한다. 다만 꼴키퍼나 특정 부상 상황은 례외가 적용된다.

VAR 운영 방식도 일부 조정된다. 코너킥 판정이 잘못 내려졌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경고 루적으로 인한 퇴장 상황에서는 두번째 경고 장면에 대한 VAR 검토가 가능해진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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