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무패 종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새로 출발하자

2026-08-11 09:24:04

"90분 내내 안정된 심리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연변팀이 홈에서 다시 승리의 궤도에 올라서고 험난한 원정길에 나서기 전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9일 저녁, 2026 시즌 갑급리그 제18라운드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홈에서 슈퍼리그 승격 경쟁자인 심수청년인팀(이하 심수팀)에 0대1로 석패하며 이번 시즌 홈 무패 행진을 멈췄다. 이번 패배는 선발 명단이 완전하지 않았던 객관적 제약 요인 뿐만 아니라 공격 능률성과 심리 관리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향후 일정에 경종을 울렸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심각한 전력 감소 위기를 겪었다. 주전 용병 죠반니에 이어 포브스까지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바람에 도밍구스 단 1명의 외적 용병만 출전할 수 있었다. 전방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쎈터 포워드(中锋) 부족이라는 어려운 국면 속에서 연변팀은 중앙수비수 누녜스를 전방에 배치했고 이 수동적인 위치 변경은 팀의 기존 공격 체계를 무너뜨렸으며 전방에 기둥 역할과 득점 마무리 역할이 부재하다는 불리한 요소가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다.

연변팀 주장 박세호(왼쪽 첫번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강내함 기자

경기 진행을 살펴보면 전반전에는 량팀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었다. 전반전 기술통계에 따르면 연변팀은 56%의 공 점유률로 약간 앞섰고 슛 3대2, 유효슛 1대1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고강도의 주고 받기가 전반전의 주류를 이루었다. 심수팀은 전반전에만 16번의 반칙을 범하며 잦은 신체 접촉으로 연변팀의 패스와 흐름을 방해했고 연변팀은 전반전에 2장의 경고 카드를 받았다. 특히 18분에 박세호가 스로인(界外球)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공을 멀리 차내 경고를 받은 장면은 팀이 전력 손실과 홈장 성적이라는 중압감 속에서 조급해진 정서를 보여준 단면이다. 경기 37분, 김태연이 수비 과정에 페널티 박스내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심수팀의 용병 노블이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원정팀이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연변팀은 전력으로 공세를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점차 장악했다. 전체 경기 기술통계는 량팀의 공세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연변팀은 58%의 공 점유률을 기록하며 전반전보다 더 주동적이였고 13번의 슛은 심수팀의 2.6배, 코너킥 6대1, 패스 347회 등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수치 우세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내내 연변팀은 단 3번의 유효슛에 그쳐 유효슛 비률이 23%에 미치지 못했고 패스 회수 우위가 명확한 공격 전개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28번의 크로스는 대부분이 락하지점이 좋지 않았고 페널티 박스내 슛 능률도 저조했다. 심수팀은 경기 내내 무려 52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변팀의 공세가 거셌지만 수비를 뚫지 못한 상황을 설명한다. 기대 득점값 1.08, 결정적 기회 0회라는 수치는 맹렬한 공세 속에서도 연변이 충분한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반면 심수팀은 역습으로 2번의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고 꼴키퍼가 3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꼴문을 지켜냈다.

반칙과 경고 카드 수치 비교도 주목할 만하다. 심수팀은 전체 32회의 반칙으로 연변의 20회보다 훨씬 많았으나 단 2장의 경고 카드만을 받았으며 반칙이 주로 중원지역에서 전술적 방해 위주로 이루어지는 로련함을 보여주었다. 반면 연변팀의 3장 경고 카드 중에는 감정적인 불필요한 반칙이 포함되여있어 팀이 심리적 부분에 문제가 생겼음을 반영한다. 용병 손실은 단순히 공격진의 전력 약화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공격진간의 련결 단절을 초래했으며 포브스의 페널티 박스내 견인력과 죠반니의 측면 돌파가 부재한 상황에서 연변팀의 공격은 대부분 외곽에서의 패스 돌리기에 그쳐 치명적 위협을 가하지 못했고 공격 마무리 능력의 부족함이 이 경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패배로 연변팀의 상위권 쟁탈에 대한 부담이 급증했으며 팀은 곧 리그 하반기 4련속 홈경기중 마지막 경기인 대련곤성팀(이하 대련팀)과의 경기를 맞이한다. 이후 연변팀은 4련속 원정길에 나서게 되고 네 상대 모두 상위권을 노리는 강팀들이기에 이번 주의 홈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는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대련팀은 현재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17라운드까지 승점 18점, 리그 12위이며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어 사기가 저하된 상태이다. 대련팀은 수비 역습 체계를 주로 구사하고 공격은 무셰퀴의 전방 기둥 역할과 용병 윙어 바야라의 속도를 활용한 돌파에 의존하며 후방에서 전방으로 바로 련결되는 롱패스가 주요 공격 전개 방식이고 역습시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팀의 약점도 뚜렷하다. 중원에서의 뽈 점유와 조직 능력이 약하고 진지전에서 효과적인 침투 수단이 부족하며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때 수비라인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측면의 위치 보충에서 실수가 잦으며 원정 경기에서 수비 안정성이 떨어져 경기당 평균실점이 1.5꼴에 달한다.

연변팀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조반니의 3경기 출전정지가 풀려 복귀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있다. 팀의 측면 돌파 능력이 크게 보강될 것이나 포브스는 여전히 출전정지가 지속되여 전방에 정통 최전방 공격수가 부재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홈에서 상대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지난 경기와 같은 감정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전술적 실행력을 유지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계속해서 점유률과 측면 우위를 살리되 크로스의 락하지점 정확성과 페널티 박스내 다각적인 침투 능률을 높여야 하며 죠반니의 측면 돌파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내 혼란을 유도하고 뽈 없는 움직임과 다각적인 침투로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보완해야 한다. 수비에서는 무셰퀴의 공중뽈 경합을 집중적으로 차단하고 측면 수비 협력을 강화하며 바야라의 돌파 공간을 압축하여 상대가 쉽게 역습을 전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종합하여볼 때 이번 경기는 연변팀이 홈장이고 상대가 부진한 상태이므로 승점 획득의 기본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전력 리탈의 제약과 상대의 역습 위협은 여전히 큰 도전 과제이며 수치의 우위를 실제 득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90분 내내 안정된 심리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연변팀이 홈에서 다시 승리의 궤도에 올라서고 험난한 원정길에 나서기 전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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