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사천성 수녕시 안거경제기술개발구의 한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하는 려춘천은 매일 두 자녀와 함께 집을 나선다. 먼저 회사 근처에 위치한 돌봄봉사반에 아이들을 맡긴 뒤 회사로 향하는데 도착까지 자전거를 타면 3분 정도 거리이다.
안거경제개발구에서 함께 근무하는 려춘천 부부는 방학만 되면 두 자녀들을 돌볼 사람이 없어 걱정이 태산같았다. 이들 부부처럼 방학간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월 공청단 안거구위원회는 안거구 총공회,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함께 기업 방문, 종업원 좌담회, 전화 조사 등을 통해 산업단지 종업원들의 돌봄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산업단지에는 222개 기업과 1.1만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들중 상당수 맞벌이 가정이 방학기간 자녀 돌봄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고저 공청단 안거구위원회는 올여름 룡항사회구역의 ‘동반의 터전(童伴之家)’과 안거구 영유아돌봄종합봉사쎈터에 산업단지 전용 돌봄봉사반을 마련했다.
려춘천은 “출근길에 아이를 맡기고 퇴근길에 데려오면 되니 안심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점심도 무료로 제공하며 퇴근이 늦으면 연장 돌봄도 가능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고 말했다.
종업원들의 통근 편의를 충분히 고려해 돌봄봉사반은 산업단지 안에 건설했기에 대부분 학부모들이 걸어서 10여분이면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올 수 있다. 돌봄기간 수업도 과학적으로 배치했다. 숙제지도를 기본으로 무형문화유산 공예체험과 과학실험, 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수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반마다 관리원 1명, 청년자원봉사자 3명, 전문교원 여러명을 배치하여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려 아이들이 공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견학활동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대형 기계설비와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과학기술이 산업발전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공청단안거구위원회 서기 세우는 “돌봄봉사반은 단순히 아이들을 맡아주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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