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적으로 이구환신 정책이 추진되면서 사회구역에 순환경제 붐이 일고 있다. 상해시 양포구 평량로가두는 주민들이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무게를 재면 무게에 따라 쌀, 밀가루, 식용유 등 생활필수품으로 바꿀 수 있는 ‘저울식 물건 교환 장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2일, 평량로가두에서 열린 교환 장터에서 주민들은 종이상자와 먼지가 쌓인 유모차, 방치된 어린이 장난감은 물론 화분, 낡은 도서, 낡은 의류 등 다양한 물건들을 갖고 저울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 장터의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물건의 신구 여부를 떠나 오직 무게만 잰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저울에 올리기만 하면 무게에 따라 생활필수품으로 바꿀 수 있다.
상해시민 양신평은 “10여년 전 아이를 위해 마련했던 킥보드와 스케트보드를 가져왔습니다. 당시에는 추억이 담긴 물건이였지만 지금은 아이도 타지 않아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평량로가두는 6개 주민구역에서 도합 12차례의 이구환신 활동을 열어 약 7톤의 방치된 물품을 회수했다. 복도마다 쌓여 있던 잡동사니가 사라지면서 주민구역의 소방안전 환경도 크게 개선되였다. 회수된 물품은 분류와 처리 과정을 거쳐 다시 생산과정에 투입되여 재활용되고 있다.
평량로가두 가록주민구역 책임자 서천음은 “회수한 물품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다시 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은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생활용품으로 바꾸면서 주민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얻었고 복도에 물건을 쌓아두면서 생기던 안전우환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고 소개했다.
순환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상해시는 다양한 친환경 소비방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중고서점과 사회구역 순환상점의 표준화 운영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저탄소 소비가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도록 힘쓰고 있다.
최근 들어 상해 민항구 림공상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러 사회구역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순환상점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점에는 도서와 의류, 육아용품 등 수천가지의 중고물품이 있다. 이곳에서는 주말마다 교환장터가 열리는데 주민들은 중고물품을 위탁 판매할 수도 있고 또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캐리어 교환 및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 순환상점은 관광객이 려행 도중 캐리어가 고장 났을 경우 망가진 캐리어를 상점에 맡기고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캐리어를 교환하거나 대여해주며 회수된 가방은 보수 후 순환리용을 한다.
한편, 상해시는 중고물품 거래 플래트홈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순환경제의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장녕구에서는 페기된 운동화를 잘게 분쇄해 친환경 고무알갱이로 가공한 뒤 공원과 학교 롱구장 바닥재로 사용함으로써 한때 버려질 물건들을 시민들의 운동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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