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에서 기획한 첫 창작 음악극 《희망아빠트단지(希望小区)》가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연변가무단 3층 극장에서 첫 무대를 가진다.
티켓 가격은 128원이며 연변 주민 신분증을 소지한 경우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1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은 〈정이 넘치는 사회구역 생활〉,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 주민들〉, <철호는 어떤 사람일가>, <희망중심 자원봉사의 날>, <풍파가 몰아치는 날>,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은 희망아빠트단지>,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다> 등 8개 부분으로 꾸며졌다.
음악극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동북 변방의 작은 도시인 연변의 ‘희망아빠트단지’를 배경으로 네가구의 주민이 살아가는 현대적인 삶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불고기집을 운영하는 부부, 주택담보대출을 갚아나가는 회사원, 출소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청년 그리고 페품을 모아 생계를 이어나가는 외로운 로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민위원회 주임과 아빠트단지 경비원 사이의 끝나지 않은 인연을 다루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꿈을 품고 어려움에 용감히 맞서면서 동시에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서로를 지켜준다. 그러면서 함께 삶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고 고향의 빠른 변화를 지켜보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음악극은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아빠트단지’ 주민들이 당과 정부의 령도 아래 그리고 단지 관리일군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어떻게 민족간의 화합을 이루고 서로 돕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을 나누는지, 그리고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해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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