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길시장애인련합회, 돈화시장애인련합회,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주거환경 개선, 재활치료, 교육, 취업 등 다양한 봉사로 장애인들에게 진정한 행복감, 만족감을 선사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장애인사업 발전을 추진하고 장애인들이 빙설스포츠의 매력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돈화시장애인련합회는 발해호공원에서 제9회 장애인빙설활동을 전개했다. 돈화시장애인련합회 사업일군들은 며칠 전 미리 현장을 찾아 무장애통로를 개통하고 장애인들이 시름 놓고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단의 준비를 해놓았다.

“하하, 호호” 빙판에 울려퍼지는 장애인들의 웃음소리가 한겨울의 추위를 녹였다. 장애인들은 너도나도 눈썰매, 팽이치기 등 다양한 오락에 적극적이였고 돈화시장애인련합회 자원봉사자들이 옆에서 열심히 안전확보에 진력했다.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이 같은 활동을 마련해준 장애인련합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너무 감사 드립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돈화시 20여명 장애인이 저마다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지난해 들어 장애인들의 민생 개선에 힘쓰고 재활, 교육, 취업, 사회보장 등 령역을 둘러싸고 다차원적으로 힘을 기울여 장애인의 가정생활환경과 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장애인가정에 무장애 개조를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주거환경을 더한층 편안하게 해주었다. 장애인가정을 방문하며 주거생활에 어떤 불편이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조사하고 실제 집구조에 맞춰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편리하도록 개조방안을 설계한 후 무장애 개조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일년 동안 도합 402가구의 장애인가정에 무장애 개조를 해주었다.

한편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장애인들의 재활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재활이 필요한 1426명의 장애인에게 기본재활봉사를 제공하고 545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기구 맞춤 편리를 제공했다.

취업은 장애인이 자기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생활을 창조하며 다채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중요한 경로이다.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수놓이, 전자상거래, 동영상촬영 등 강습반을 열어 장애인들에게 기능을 배워줌으로써 그들의 취업과 창업을 촉진했다.

“장애인련합회에서 항상 저를 도와주고 장학금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학습할 수 있었고 학업꿈까지 이루었습니다.”

올해 23세인 주보흔은 어릴 때 뇌성마비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되였지만 학업에 대한 꿈은 포기한 적이 없었다. 지난해 6월 주보흔은 영광스럽게 길림성장애인중등직업학교의 입학통지서를 받아안았다. 화룡시장애인련합회에서 지급한 조학금이 주보흔의 경제압력을 완화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커다란 힘이 되였다.

연길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최근 소영진, 의란진, 조양천진 등 농촌에 거주하는 장애인 16명에게 음향설비를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해주었다.

연길시장애인련합회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구축하는 사업을 장애인사업에 융합시켜 장애인의 정신문화생활을 끊임없이 풍부히 함으로써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장애인을 관심하고 온정을 전하며 그들에 권익수호와 각종 편리를 도모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애인련합회들의 진심 어린 행동과 노력이 장애인들에 진정한 행복감을 선사하며 추운 겨울을 따뜻이 녹여주고 있다.

　　김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