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호북성 무한시에서 《형초의 보물(荆楚瑰宝)—백점의 문물로 보는 호북》 디지털 스마트북 출판 기념식 및 ‘백점의 형초 보물을 만나다’ AI 클라우드 전시 개막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호북성의 보물들에 디지털 신분증이 부여되였다. 독자들이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증후을 편종, 원청화사애도매화병 등 문물들이 ‘디지털 자기소개’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북은 호북성문물사업발전중심이 기획한 디지털화문물 전문 서적으로, 기존 종이책의 한계를 뛰여넘어 몰입형 기술을 활용해 ‘백점의 형초 보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했다. 특히 문물마다 하나의 코드를 갖고 있으며 초고해상도 이미지 구현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실현했다.
이날 동시에 펼쳐진 ‘백점의 형초 보물을 만나다’ AI 클라우드 전시는 호북성박물관, 형주박물관 등 17개 문화기구가 소장한 108점의 국보급 보물을 한데 모았다. 3D 디지털 스캐닝 기술로 각 보물의 정밀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단순한 영상기록을 넘어 보물이 문명을 전파한 시공간적 궤적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더불어 AI 해설,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상호작용, AI 창작도구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몰입형 감상 환경을 제공했다.
현재 호북성박물관 VR 체험관에서는 방문객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청동기 시대로 ‘시간려행’을 떠나 월왕 구천검을 가상으로 만져보거나 증후을 편종의 음률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십언박물관에서는 VR 기술로 구현된 선사 시대 수림이나 《산해경》에 등장하는 신화 속 신수들과의 조우를 경험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호북성에는 244개 박물관이 등록되여있으며 총 298만여점(세트)의 소장품이 있다. 최근 몇 년간 3D 모델링과 동적 몰입식 기술에 힘입어 점점 더 많은 관장 보물들이 전시장을 벗어나 몰입형 콘텐츠로 재탄생,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생생하게 력사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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