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옥주의 중단편소설집 《청양소식》이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이 도서는 연변작가협회 2023년도 선두지원프로젝트 입선작품이다.
삼림공업은 국민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백여년의 발전사를 가진 림업은 사회변혁과 긴밀히 얽혀있고 인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중단편소설집 《청양소식》은 주로 각 시기별 림업 변혁을 배경으로 삼아 담담하면서도 깊은 정감이 서린 필치로 림업인들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일상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그 속에는 고난과 영광, 창조와 방황,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광활한 림해와 생사를 함께 하고 영욕을 같이하는 굳은 신념이 깃들어있다.
소설집은 총 32만자에 달하며, 10편의 단편과 2편의 중편이 수록되여있다. 각 작품들은 한그루의 나무, 한줄기 강, 한가지 과거사, 한몫의 책임, 한건의 기이한 사건 등을 소재로 삼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이야기의 측면을 통해 림업인들의 집요함과 투박함, 호방함과 책임감을 구현해냈다.
종옥주는 안도현 사람이며 장백산 지역문화, 민간 서사, 황야자연 및 림업생활을 중심으로 창작을 견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작가》, 《연하》, 《대지문학》, 《북방문학》, 《광서문학》, 《시가월간》 등 문학지에 발표되고 있으며 미니소설집 《리화궤》를 출간했다. 작품은 또 《길림문학작품년도선집》, 《중국미니소설년도선집》 등에 선정, 수록된 적이 있다. 중단편소설집 《청양소식》은 제2회 길림성삼림활동문화예술주목 1등상, 중국국제삼림년도응모콩클 2등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비오리의 귀환》이 제6회 대지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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