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26일, 중국희곡가협회 전임 주석 강곤, 제11기와 제12기 전국정협 위원인 공한림, 중국방송설창단 전임 단장 류전리, 중국희곡가협회 리사 류전화, 1급 배우 김주 등이 연변 문화와 관광의 융합발전 및 중국조선족설창음악인 판소리의 전승 발전 상황을 고찰하기 위해 우리 주에 왔다.
고찰단의 예술가들이 설창음악 판소리 등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 상황을 깊이 료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변가무단의 배우들은 조선족 노래, 손북춤, 상모춤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였다. 판소리 배우들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높고 힘찬 창법과 강렬한 몸짓 표현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풀어냈고 장고춤 배우들은 유연한 춤사위와 력동적인 북채 움직임으로 민족적 정서가 다분한 아름다운 운률을 표현했다. 상모춤 배우들의 상모 끝에서 휘날리는 긴 색동줄은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배우들의 뛰여난 기량과 화려한 민족의상, 독특한 민족악기 등은 고찰단 성원들의 박수와 감탄을 자아냈다. 강곤은 “판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귀맛 당기고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공한림은 “젊은이들의 활력이 느껴진다. 판소리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주에서의 판소리 전승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공연이 끝난 후, 고찰단 성원들은 흥겨운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배우들과 교류하며 장고춤과 상모춤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들은 북을 치거나 상모를 돌리며 조선족 전통문화의 정취를 마음껏 체험했으며 현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서 고찰단 성원들은 중국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조선족민속원을 거닐며 조선족 민속풍속을 체험했다. 이들은 떡메로 떡을 치며 찰떡 제작 과정을 체험한 후 중국조선족 특색 음료와 떡을 맛보았으며 눈과 입을 모두 호강시키는 특색음식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연길은 기온이 비교적 높았지만 고찰단 성원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이들은 민속원내의 관광객들과 친근하게 교류하거나 중국조선족 전통복장을 입은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찰과정에서 강곤 일행은 카메라 화면을 통해 많은 관광객과 시청자들을 연변에 요청했으며 “연변을 사랑하고 길림을 사랑합시다.”며 연변과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고찰소감을 묻자 강곤은 20년 전 연변에서 판소리 공연을 관람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판소리의 독특한 예술적 매력에 깊이 매료되였다. 이는 마음속 깊이 울리는 진감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변가무단 배우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뛰여난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의 지원과 대중의 사랑이 민족예술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조선족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연변 희곡의 독특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것을 당부했다.
공한림은 “조선족 설창음악인 판소리 공연은 전통과 현대 요소를 교묘히 융합해 혁신적인 연출방식으로 새시대 관중들의 요구에 정확히 부응했다.”며 이번 고찰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희곡의 정수를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희곡형식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연변은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다. 연변의 광범한 예술인들이 이 혁신발전의 길을 따라가며 중국조선족 희곡이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융합을 이룩하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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