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은 개성 있는 전시 관람을 통해 자기 이미지를 구축하는 의미있는 실천을 하고 있으며 “상해에서 문화박람 대형 전시를 구경하자”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청년층이 점차 문화관광 소비의 주력 그룹으로 부상하며 광범위한 수용, 빠른 전파 효과, 강한 소비력 등 장점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소비 시장의 구조를 재편성하고 있다. 이들의 문화관광 소비 양상은 문화 체험과 명승지 관광 외에도 박물관, 미술관, 예술관 등 전통적인 지식형 공간을 포괄할 뿐만 아니라 공연 소비, 주제공원, 신기하고 특별한 체험, 과학 교육 등 다원화 업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일전, 상해시청소년연구중심과 상해애문억문화관광유한회사는 공동으로 ‘2025 상해문화관광소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마도관람실록’과 ‘상해체크필수지’로 구성되였는데 젊은이들이 문화박람 시설을 매개로 한 ‘체험’소비와 공연 경제로 대표되는 ‘자기 만족’ 소비의 부상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이들의 문화관광 소비는 전통적인 기능 충족에서 감정적 가치와 개성 표현을 추구하는 세대적 요구로 도약하고 있다.
문화관, 박물관, 예술관 등 시설은 력사를 담고 문화를 전승하는 동시에 중요한 도시 공공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이들은 혁신적인 융합을 통해 력사적 기억, 예술적 표현, 공간 체험을 감정 치유, 심미적 체험, 도시 공감 등이 일체화된 복합형 문화 담체로 전환시키면서 젊은이들의 ‘의미 있는 여가’와 ‘품격 있는 사회 활동’에 대한 깊이있는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통계수치에 따르면 요즘 젊은이들은 ‘하나의 시설을 위해 한 도시를 찾아간다’는 추세가 뚜렷하다. 문화박람기구 관람 청년 중 상해 거주자는 46.6%, 외지 방문객은 53.4%를 차지, 이 중 강소성, 안휘성, 절강성이 각각 10.8%, 6.5%, 5.0%를 차지했다. 약 80%의 청년이 주말에 박물관, 미술관, 예술관을 방문했고, 토요일과 일요일의 관람객은 각각 43.4%, 36.2%를 차지했다.
상해의 풍부한 문화, 박람, 예술 시설 자원은 젊은이들과 상해 문화를 련결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례를 들면 상해영화박물관, 유관(油罐)예술중심은 건축 재생을 통해 력사와 현대를 련결하고 외탄미술관, 광부림수중박물관은 미학적 랜드마크로 소셜커뮤니케이션을 생산하며 관도예술관, 예원화보루는 동양 미학을 예술 체험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이들은 개성 있는 전시 관람을 통해 자기 이미지를 구축하는 의미있는 실천을 하고 있으며 “상해에서 문화박람 대형 전시를 구경하자”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상해의 고농도의 예술 자원과 빈번한 예술 교류는 예술을 젊은이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외탄원 산책’, ‘회해로 산책’, ‘빈강로 산책’ 등 경전적인 ‘예술을 찾아서 걷기’코스는 건축 미학, 상해풍 기물, 국제 예술 전시 등 다원화, 립체화된 문화 정경을 련결해주고 있다. 젊은이들은 정교하게 계획된 동선으로 최적화된 체크인 앵글을 포착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산책 체험을 심미적 취향을 과시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하며 ‘예술을 찾아서 걷기’를 통해 도시 문화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도시와 예술의 공생을 깊이 감지하며 이 체험을 독특한 도시 생활 방식과 문화 소비 선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상해의 인기 공연, 몰입형 극장, 신기하고 특별한 체험, 도시 놀이공원 등 새로운 문화 소비 양상은 다양하고 밀집되여 있고 높은 농도와 빠른 업데이트 속도를 자랑하는 문화관광 공급 생태계는 젊은이들의 소셜 체크인, 감정적 가치, 의식감 등 ‘자기 만족’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높은 창의성과 독특한 문화성을 지니는 공연 경제 또한 감정 경제 시스템 하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소비의 초점을 기능과 품질 속성에서 ‘감정적 가치’ 제공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공연 관람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은 젊은이들이 예술 콘텐츠와 문화 아이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 치유와 사회 활동에 대한 깊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의 정신 생활의 새로운 필수 요소와 정체성 구축의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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