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자 지적

[두바이 8월 4일발 신화통신 기자 온신년 우보주] 최근 미국 학자이며 아랍계 미국인협회 회장인 제임스 조그비가 아랍추장국련방 《국민보》 웹사이트에 론평기사를 발표하여 “미국의 정당 정치는 혼란에 빠졌다. 부호들이 일부 단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유권자의 결정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 국가의 정치 행정을 좌우지하는 게임으로 전락되였다.”고 지적했다. 문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정당과 지지자들의 련계는 유권자들이 받는 기부금이나 투표를 요구하는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 및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아주 큰 정도로 국한되여있다. 하지만 기층 유권자들의 기부는 억만부자들의 수억딸라에 달하는 정치 기부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부자들은 스폰서로서 미국 정당의 선거 운영을 좌우지하고 있다. 그들은 모금 조직 등 단체를 지원하여 유권자들에게 허위 내용을 포함한 많은 정보를 주입하고 유권자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도록 유도한다.

정당의 기층 조직이 취약하고 유권자와의 유기적인 련계가 부족한 등 요인으로 인해 미국 유권자들의 정당에 대한 정체성은 력사상 최저 수준에 처해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43%의 미국인이 자신을 독립 인사(무소속)라고 생각하며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각각 27%이다. 미국의 정당은 개혁을 실시하여 주 및 지방 조직의 재건을 통해 유권자들과 련락을 취하고 신뢰를 얻어야 했지만 량당 모두 이를 의사일정에 넣지 않았다.

결국 미국 정치는 억만부자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단체가 가상 공간에서 벌이는 유권자 쟁탈전으로 전락했다. 미국 정치에서 금전의 부식성 작용을 강력히 단속하지 않는 한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며 유권자들의 불만과 소외도 더욱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