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향촌 아이들의 꿈을 위해
─연변주 우수교원, 안도현 만보진중학교 교원 맹령금

2025-10-20 15:31:53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은 지 31년, 검은 머리에 서리가 내려앉고 교수청사도 변했지만 향촌학교의 삼척강단을 고수하는 그녀의 교육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안도현 만보진중학교 2학년 2학급의 담임 맹령금은 사랑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주면서 향촌교육에 빛과 열을 깡그리 쏟고 있다.

“저도 이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때문에 향촌 학생들에게 뭐가 가장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1994년, 연변사범학교를 졸업한 맹령금은 향촌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심어주려는 결심을 안고 모교인 안도현 만보진중학교로 돌아가 교원으로 되였다. 편벽한 지역에 위치해있고 여러가지 조건들이 제한되여있다 보니 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교원들도 많았지만 맹령금은 한그루의 나무처럼 이곳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30여년간 10여개 학급의 향촌 아이들을 졸업시켰다.

담임이자 어문교원인 맹령금은 교수방식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두가지 경감’ 정책하의 교수혁신 경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했다. 그가 주관한 주급 과제인 “‘두가지 경감’ 배경하의 중학교 어문숙제 설계 혁신 책략 연구”의 관련 교육모식은 이 학교에 전부 보급되였을 뿐만 아니라 관련 론문은 연변주 교육과학우수성과 2등상을 받아안았다. 아이들의 실제 상황에 맞는 혁신적인 교수방법은 학생들로 하여금 어문의 매력을 알고 어문에 대해 보다 큰 흥취를 느끼도록 했다. 그는 또 글짓기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을 지도해 여러차례 훌륭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021년에는 전국 ‘연학실천, 서향만리’ 특별 공모전 우수 지도교원 1등상을, 2024년에는 전 주 ‘책향기 동반 성장’ 독서 공모전 우수 지도교원상을 받아안았다.

글을 가르치는 교원의 직책에 착실히 림했다면 학급관리 면에서 맹령금은 늘 따뜻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보듬어주군 하였다. 특히 학습과 생활에서 여러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더 큰 중시를 돌려 그들이 학업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인도했다. 몇년 전 그녀가 가르친 학급에는 장애를 가진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신체적인 원인으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감정이 쉽게 격해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가 어려웠고 학업에도 흥취가 적었다. 맹령금은 여가 시간을 활용해 여러차례 가정방문을 하고 이 학생과 자주 대화를 나누면서 유명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그가 열심히 공부하여 운명을 바꾸도록 격려했다. 덕분에 이 학생은 성격이 많이 밝아졌고 미래에 대한 꿈도 생겨났다. 현재 중등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 학생은 지금도 어려움에 부딪칠 때면 맹령금에게 전화해 상담을 하고 주기적으로 위챗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자기의 학습정황을 알린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어언 50세가 넘는 나이가 되였지만 맹령금은 여전히 교육 연구 최전선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 현의 집단 수업준비활동에서 여러차례 우수사례를 선보이고 공동연구와 상호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교원들에게 경험을 전수했으며 신임교원들을 일대일로 가르치면서 그들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도왔다. 현재 그가 가르친 세명의 교원은 모두 주급, 현급 골간교원으로 성장했다.

30여년간 교육일선에서 청춘과 열정을 불태우며 맹령금은 수많은 향촌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들이 앞을 향해 나아가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오늘도 30여년 전과 마찬가지로 만보진중학교의 교단에는 그녀가 서있고 강의를 하는 그녀의 모습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계속하여 교육 최전선에서 분투하면서 아이들이 꿈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맹령금의 소박한 바람이다.

  전해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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