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치러진 갑급리그 제27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포브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불산남사팀(이하 불산팀)을 4대1로 대파하며 홈장 승리를 이어갔다.

연변팀은 포브스가 원톱을 담당하고 황진비, 박세호, 도밍구스,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 리룡, 호재겸, 서계조, 누녜스, 리윤호로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구가호가 키퍼로 나섰다.

4분 연변팀이 상대팀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슛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이어진 불산팀의 역습에서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구가호의 발에 맞고 나왔다. 량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11분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김태연이 공을 차단한 후 포브스에게 패스, 후자는 박스 안으로 돌진한 후 과감한 땅뽈 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1대0.

하지만 앞선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상대팀의 동점꼴이 터졌다. 13분 불산팀의 45호 선수 크로스가 연변팀의 수비라인을 넘었고 뒤쪽으로 침투하던 불산팀의 꼴잡이 안터위가 공을 잡아낸 후 침착한 슛으로 동점꼴을 뽑았다. 점수는 1대1.

기세가 살아난 불산팀은 15분에 중거리 강슛, 16분경의 련속되는 코너킥으로 연변팀의 꼴문을 위협했다.

남은 시간 량팀은 치렬한 공 쟁탈전을 벌리며 반칙도 많이 나왔고 프리킥 기회에 모두 헤딩으로 련결하긴 했지만 모두 힘이 실리지 않으며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후반전 55분 연변팀은 리윤호 대신 리세빈을, 김태연 대신 우카추쿠를 투입했다.

64분 연변팀이 황진비의 꼴로 다시한번 앞섰다. 도밍구스가 올린 크로스를 포브스가 헤딩으로 련결했고 꼴대를 맞고 나온 공을 황진비가 보충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2대1.

65분 연변팀은 박세호 대신 한광민을 투입했다.

75분 포브스의 멀티꼴로 연변팀은 일찍 승기를 잡았다. 한광민이 차단한 공을 도밍구스가 첫시간에 직선 크로스를 꽂아줬고 포브스가 쇄도하여 들어가며 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점수는 3대1.

85분 포브스의 해트트릭이 터지며 연변팀은 대승을 확정했다. 도밍구스가 리룡에게 빈 공간으로 크로스, 리룡이 꼴라인 근처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포브스를 찾았으며 후자는 깔끔한 헤딩으로 공을 먼 꼴대쪽으로 박아넣었다. 점수는 4대1.

남은 경기 시간 연변팀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끝까지 4대1 대승의 결실을 지켜냈다.

10월 26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광서평과팀과 제28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