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 1:1 훈춘

19일, 홈장에서 경기를 맞이한 왕청팀은 추가 시간에 주어진 결정적인 페널티킥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왕청팀은 3위로 리그 려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시작 후 훈춘팀이 우선 기회를 잡았고 10번 선수 최준빈이 동료의 정확한 직선 패스를 받고 상대 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제꼴을 터뜨렸다. 이후 왕청팀이 전술을 조정하고 공격을 강화했지만 상대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후반전, 량팀은 공격과 수비에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중원다툼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경기 67분과 69분, 왕청팀이 련속적인 프리킥 기회를 통해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지만 훈춘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내린 눈은 경기장에 변수를 더했다. 낮은 기온과 미끄러운 경기장으로 인해 량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졌고 여러 선수가 근육경련을 일으켰지만 모든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버티며 강인한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 추가시간에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왕청팀 선수가 좌측으로부터 훈춘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공격을 막는 상황에서 훈춘팀 선수가 반칙을 했다. 곧이어 왕청팀은 주심에게 VAR 개입을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친 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왕청팀의 7번 선수 손원하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점수를 1대1로 만들었다.

곧이어 종료 휘슬이 울렸고 왕청팀은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종 10점의 승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켜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