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 5:2 돈화

19일, 길림은행 연변주 현시축구리그 최종전이 펼쳐졌다. 홈장에서 경기를 펼친 룡정팀은 그렇다할 어려움이 없이 돈화팀을 꺾고 첫회 현시축구리그 준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경기 시작부터 룡정팀은 빠르게 경기 상태에 들어서며 차분하게 운영했다. 불과 4분 만에 35번 선수 섭신가가 멋진 슛으로 팀의 선제꼴을 터뜨리며 ‘가뿐한 출발’을 했다. 23분에는 4번 선수 김수진의 프리킥이 멋진 궤적을 그리며 꼴망을 흔들었다. 불과 1분 뒤, 7번 선수 랑굉위가 한꼴을 더 성공시키며 점수를 3대0으로 벌렸다. 30분에는 섭신가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 멀티꼴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룡정팀이 4대0으로 크게 앞선 채로 끝났다.

후반전, 돈화팀은 전술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며 국면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룡정팀의 수비는 견고했고 상대의 공격을 여러차례 무력화시켰다. 69분 돈화팀 9번 선수 애익비가 추격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1대4로 만들었다. 하지만 룡정팀은 긴장을 놓지 않았고 불과 4분 뒤인 73분, 31번 선수 박진욱이 돈화 꼴키퍼 우로 넘어가는 꼴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바지에 돈화팀 7번 선수 왕위기가 한꼴을 더 추가했지만 이미 전세를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결국, 룡정팀이 5대2로 승리를 굳혔고 홈장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김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