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식사, 훈춘 ‘온심가’ 로인식당의 특별한 복지
하루 세끼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 가능

2025-11-10 08:51:40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훈춘시 하남가두 광천사회구역 ‘온심가’ 로인식당은 향긋한 음식냄새와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다. 3일 점심 11시, 시간 맞춰 고기볶음, 야채볶음 등 다양한 반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되였고 오전 활동을 마치고 삼삼오오 ‘온심가’ 로인식당을 찾은 로인들은 조용히 담소도 나누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지금 저희 로인들 생활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혼자서 매일 새로운 반찬을 해먹는 것도 참으로 번거로운 일이라 대충 끼니를 때울 때가 많은데 ‘온심가’ 로인식당에 다닌 후로 점심식사 만큼은 아주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더우기 여러명이 같이 식사하니 더욱 맛있습니다.”

‘온심가’ 로인식당을 찾은 로인들이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온심가’ 로인식당을 찾은 리봉화(66세) 로인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말에 영업을 시작한 훈춘시 하남가두 광천사회구역 ‘온심가’ 로인식당은 320평방메터의 면적에 12개의 테블이 있어 48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로인식당과는 달리 광천사회구역의 ‘온심가’ 로인식당은 하루종일 영업하면서 하루 세끼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은 만두, 옥수수, 계란, 죽 등 음식들이 준비되고 점심과 저녁은 3가지 고기반찬에 따뜻한 국물요리 그리고 다양한 밑반찬, 과일들이 준비되여있어 로인들은 하루종일  ‘온심가’에서 영양만점 식사를 할 수 있다.

“지금 매일 100여명 로인들이 ‘온심가’ 로인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만족도가 95% 이상 달할 정도로 ‘온심가’ 로인식당은 관할구역 로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훈춘시 하남가두 광천사회구역당위 부서기 부영의 설명에 따르면 로인들에게 집 부근에서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된 ‘온심가’ 로인식당은 그 취지에 맞춰 60주세 이상 로인들은 한끼에 7원씩, 일반주민은 한끼에 11원씩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이 밖에 ‘온심가’ 로인식당은 또 관할구역 결손가정 자녀들에게도 무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주요 손님이 로인인 점을 고려해 ‘온심가’ 로인식당은 저지방, 저설탕의 식단을 견지하고 있고 식품안전 관련 법규에 따라 식품 구매, 가공, 저장, 판매까지 모든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동시에 입구의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의견함을 설치해 로인들의 의견을 제때에 접수하고 문제점은 제때에 개선하면서 운영해온 ‘온심가’ 로인식당은 쏟은 정성 만큼 지난 2년 동안 로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 세끼를 제공하는 것외에 무료배달 봉사 또한 ‘온심가’ 로인식당의 또 다른 ‘인기점’이다.

“나는 사회구역 사업일군들 덕분에 이렇게 잘 회복되였습니다. 고마움을 어찌 표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어김없이 도시락을 배달하러 온 사업일군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왕민지(70세) 로인은 얼른 도시락을 건네받았다. 왕로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 배달은 일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자녀들 모두 외지에 보내고 홀로 지내고 있던 왕로인은 일년 전 집에서 넘어져 크게 다쳤는데 다행히 병원 치료는 잘 끝났지만 집에서 오래동안 회복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였다. 곁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 끼니 챙기는 것조차 힘든 왕로인의 사정을 알게 된 사회구역은 ‘온심가’ 로인식당과 협력해 매일 로인 집으로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했고 그렇게 사업일군들의 정성 가득한 돌봄 덕분에 로인도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 이처럼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위해 ‘온심가’ 로인식당은 ‘무료배달’ 봉사를 개통하고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매일 따뜻한 밥을 집집이 배달하고 있다.

밥냄새, 사람냄새가 가득한 광천사회구역 ‘온심가’ 로인식당은 로인들에게 일상적 끼니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날이면 독거로인들과 함께 명절음식을 가득 차려 명절을 쇠고 단오명절이면 다 함께 쭝즈를 만들며 로인절이면 다양한 오락활동과 더불어 물만두를 빚으면서 로인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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