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에서 주최한 제5회 연변향음 중국랑송가축제가 연길에서 열린 가운데 길림성, 북경, 청도, 상해, 심수, 대련, 광주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모인 조선족, 한족, 만족, 회족 랑송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한마음으로 노래하는 중국꿈’을 주제로 열렸으며 랑송가 예술혁신 포럼, 우수 랑송 종목 공연, 우수 랑송인 표창식, 연변향음예술단의 주제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였다.
축제는 50명이 함께 한 합송, 합창 공연 <그날이 오면>과 <울려퍼져라, 연변향음>으로 무대 시작을 알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축제무대의 하이라이트인 ‘한마음으로 노래하는 중국꿈’ 문예공연에서는 시랑송, 무용, 성악, 영상시 등 30개의 다채로운 종목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운 시절>, <고향>, <추석달밤>, <평갈벌> 등 17개 랑송 종목은 아름다운 영상배경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펼쳐지면서 관객들에게 시랑송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알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랑송사업 부문의 공로상, 우수상, 신인상을 포함한 35명의 개인과 1개의 우수 기관을 선정해 표창했고 랑송 활동을 지지한 개인 18명과 단체 3곳에 감사의 뜻을 담은 표창을 수여했다.
최근 몇년간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은 랑송예술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해왔다. 특히 랑송예술교육, 전국시랑송대회, 중국랑송가축제, ‘고향의 서정, 향음 찬가’ 시랑송 방송, 명절 기념 랑송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고 이를 통해 수많은 우수 랑송가를 양성하며 대중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문명신용 경영단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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