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신화통신] 일본 중부전력회사가 일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가 운영하는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4호기의 재가동 심사를 통과시키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조작하고 발생 가능한 지진의 최대 파괴력을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한 혐의를 인정했다.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에 위치한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는 중부전력회사 산하의 유일한 원전이다. 원전이 난카이해곡 대지진 진원 예측구역에 위치해있기에 해당 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요구에 따라 운행을 중단했다. 하마오카 원전의 1호기와 2호기는 이미 페기하기로 확정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중부전력회사는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에 하마오카 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새 규제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줄 것을 신청했다. 해당 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원전 재가동의 필수조건이다.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9년간의 심사를 거쳐 2023년 9월 하마오카 원전이 지진중 받을 수 있는 최대 진동은 1200갈(Gal)로 합리적인 수치라고 인정했다. 중부전력회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자사가 2019년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한 지진 최대 진동 평가에 대해 회사에 유리한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발생 가능한 지진 최대 진동을 낮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세한 조사를 하고 있다.
일본 교또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가 ‘외부의 통보’를 접수하면서부터였다. 일본매체는 지진 대국인 일본에서 핵시설이 지진중 받을 수 있는 최대 진동은 그 안전성을 확인하는 근본이며 원전 재가동 심사의 중요한 종목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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