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무료로 편안하게 잘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항주동역의 렬차 휴식실이 너무 좋습니다.” 절강성 항주시 소산구에서 일하는 강서성 출신의 관광객 주씨는 기차역에 새로 설치된 쉼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간택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주씨는 하루밤 일찍 역에 도착해 역 광장에서 밤을 샐 준비를 했다. 그를 발견한 역전 순라일군이 그에게 ‘퇴역’한 일반렬차(绿皮车)에 들어가 무료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야간에 역에 도착해 쉴 곳이 없고 새벽에 차를 타야기에 뜬눈으로 밤을 새는 것이 적지 않은 려행객들의 출행 난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9월 26일부터 항주동역은 ‘별의 수호’라는 이름의 복고렬차를 운영해 심야에 역에서 오갈 데 없는 출행객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마련해주었다. 시험운행 이래 항주동역 허브관리위원회와 항주시보안서비스그룹이 련합해 구축한 이 무료 야간휴계소는 3개월 동안 이미 6500명이 넘는 출행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항주동역 동광장에 위치해있는 이 렬차휴식실은 4개 객차로 이루어졌다. 이 렬차휴식실은 매일 22시 정각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함으로써 심야에 도착하거나 새벽에 차를 타는 출행객들을 위해 따뜻한 휴식처를 마련해준다.
이 기차 안에 들어서면 126세트의 전동소파가 차례로 늘어서 있는데 승객이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등받이가 천천히 뒤로 기울어지고 발받이가 자동으로 올라가기에 원클릭으로 반 누운 상태로 조정된다. 각 좌석 옆에는 다기능 서랍이 설치되여있고 상단에는 부드러운 야간 조명이 내장되여있으며 아래에 설치된 전자잠금 보관함은 전용카드로 열 수 있기에 안전하며 서랍 측면의 USB 접속구, 콘센트가 있어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을 충전할 수 있다.
“간단한 휴식처인 줄 알았는데 시설이 이렇게 잘 갖추어져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누워서 쉴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동북에서 온 관광객 조씨는 등록절차를 마치고 출입카드와 담요를 받은 후 전동쏘파를 조정하면서 “많은 도시를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친절한 무료서비스는 처음입니다.”고 말했다. 조씨의 일행인 리씨는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에어컨도 있고 온수도 있으며 전자 자물쇠가 달린 사물함이 있어 대합실 벤취에서 하루밤을 지내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일상 관리에서 적지 않은 출행객들이 미리 와 기차를 기다리거나 환승을 기다리며 새벽에 도착해 광장에서 오갈 데 없어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항주동역 허브관리위원회 도시관리과 과장 오릉위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출행객들의 급한 어려움과 걱정에 대한 관심이 ‘별의 수호’라는 렬차휴식실의 탄생을 야기했다고 소개했다.
이 특별한 렬차휴식실은 항주동역에서 운행했던 옛 일반기차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낮에는 출석 체크하는 명소이며 밤에는 휴식공간이다. 4개의 객차 안에는 총 126개의 휴식좌석이 설치되여있는데 객차는 예전의 일반렬차보다 약 30센치메터 넓으며 추가로 증가된 폭은 좌석을 눕혀도 승객이 여전히 넓은 통행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객차 안에는 정수기가 설치되여있어 24시간 뜨거운 물을 공급하고 의료구급상자와 200여권의 책이 가지런히 놓여있으며 객차마다 커튼이 달린 육아구역이 설치되여있어 커튼을 치면 사적인 돌봄공간으로 되기에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엄마에게 편리한 비상장소를 제공한다.
네개의 객차중 네번째 객차는 분홍색 커튼과 쏘파가 설치되여있다. 이 객차는 독신 녀성을 위해 특별히 설치한 ‘녀성 우호 객차’로 경찰차와 가장 가깝기에 심야에 휴식을 취하는 녀성 출행객들이 더욱 안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금방 일정을 마친 관광객 려녀사는 “혼자 출장을 갈 때 심야 환승이 제일 무서웠는데 이 쉼터는 저에게 따뜻함과 안전감을 주었습니다.”고 감격해 말했다.
“우리는 수요가 있는 모든 관광객들이 안전과 존중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오릉위 소개에 따르면 이 쉼터는 엄격한 실명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출행객들은 신분증과 조건에 부합되는 차표만 제시하면 무료로 리용할 수 있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쉼터는 현지 파출소와 련계해 24시간 보안 순찰을 실시했다. 또한 객차마다 8개의 전자 스크린이 실시간으로 차번 정보를 표시하고 출발 40분 전에 좌석 옆에 위치한 음향시설이 ‘일대일’ 음성 알림을 설치해 승객이 제시간에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휴계소는 ‘한 사람 한 자리’ 제도를 채택하여 실시간으로 좌석 상태를 감측함으로써 불법적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자원 회전능률을 높였다.
3개월 넘게 운영하는 동안 휴계소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최적화되였다. 오릉위는 “우리는 환기시스템을 새로 추가해 객차 안의 공기의 신선함을 보장하고 좌석마다 원클릭 호출버튼을 추가 설치하여 서비스를 최적화했습니다.”고 말하면서 휴계소의 평상시 리용률은 80명에서 100명 사이로 유지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원이 비교적 많으며 가장 많을 때에는 하루에 150명 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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