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로 마을에 활력 불어넣어
─왕청현 동광진 만하촌당지부 서기 양광 2026년 신시대 청년 선봉으로 선정

2026-05-13 08:48:51

4월 23일, 공청단중앙과 전국청년련합회는 ‘신시대 청년 선봉’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전국에서 749명의 우수한 청년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길림성 왕청현 동광진 만하촌의 당지부 서기이자 촌민위원회 주임인 양광이 우리 주에서 유일하게 신시대 청년 선봉으로 선정되였다.

양광은 휴대폰 하나로 산골마을의 운명을 바꾸어놓은 인물이다. 그는 10여년간 향촌 일선에서 분투하며 한때 농사를 지을 땅이 없었던 촌을 이끌고 ‘전자상거래촌’이라는 치부의 길을 개척했다.

라이브 방송으로 촌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양광.


◆‘땅 없는 마을’에서 ‘전자상거래 1번지’로

2016년, 만하촌은 서대파저수지 건설 사업이 추진되면서 상당수의 경작지가 수용지역에 포함되였다. 마을 주민들은 오랜 세월 의지해온 땅 대신 새로운 생업기회를 모색해야 했다. 양광은 이 상황을 ‘위기’가 아닌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땅을 잃은 게 아니라 새 ‘땅’을 찾을 시간이 온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는 대안 마련에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전환점은 이듬해 동광진 당위와 정부가 농촌 전자상거래 발전 장려정책을 내놓으면서 찾아왔다. 그는 방조부축단위인 왕청현민족종교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마을 최초로 ‘주촌형제련(驻村兄弟连)’이라는 토보 온라인 점포를 열게 되였다. 초창기에 전문성 부족으로 매출이 신통치 않았지만 양광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련 기술을 익혔다. 2019년 왕청현 목이버섯축제에서 노력의 성과가 나타났다.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팀을 이끌어 축제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결과 처음으로 그달 매출이 1만원을 돌파하게 되였다. 이 값진 첫 성과는 주민들에게 전자상거래의 희망을 심어주는 신호탄이 되였다.


◆혼자가 아니라 다 함께 잘사는 길

양광은 첫 성과를 거둔 후 바로 마을 주민들을 전자상거래 사업에 동참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전자상거래 선전에 나섰지만 현실은 록록하지 않았다. “휴대폰 앞에 앉아서 돈을 번다고? 그게 말이 돼?”가 주민들의 보편적인 의구심이였다. 그는 주민들에게 성공사례를 들려주고 ‘전 과정 지원’을 약속하며 설득에 나섰다.

만하촌 촌민 강풍해가 그 첫번째 ‘도전자’였다. 양광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온라인 점포를 개점한 강풍해는 직접 생산한 목이버섯과 꿀 등 농산물을 팔아 년매출 100만원을 달성했다. 실질적인 수익은 최고의 동원령으로 되였고 강풍해의 성공을 지켜본 주민들은 하나둘 전자상거래 대렬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만하촌 촌민 초려염은 “2019년부터 양서기의 도움으로 전자상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그저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제 일과 제 수입이 생겼답니다. 아이를 돌보고 부모님을 모시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되여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고 소감을 터놓았다.

초려염처럼 전자상거래로 새 삶을 찾은 주민은 점점 늘어났다. 양광은 이들을 위해 여러차례 전문양성을 조직했고 알리바바 특파원을 초청해 매장운영, 제품홍보, 라이브방송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휴대폰이 새 ‘농기구’, 라이브방송이 새 ‘농사일’

현재 만하촌에는 주요 전자상거래 플래트홈에 개설된 점포만 20개(다이아몬드급 점포 5개)에 달하고 일평균 10회 이상의 라이브방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광은 또 ‘온라인 장터’라는 독특한 라이브 브랜드를 만들어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이웃마을의 우수 농특산물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1.11’기간에는 ‘전문 해설+실경 라이브’ 전략으로 9일 만에 3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같은 해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400만원을 돌파하며 전해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휴대폰은 만하촌 촌민들의 새 ‘농기구’로 되였고 라이브방송은 새 ‘농사일’로 자리잡았다. 갈수록 많은 촌민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부를 실현하고 있으며 양광이 꿈꾸던 ‘함께 잘사는 농촌의 그림’이 점차 현실이 되여가고 있다.


◆더 기대되는 미래

양광은 수년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만하촌의 발전에 전자상거래의 ‘날개’를 달았고 향촌진흥을 위해 복제 가능하고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실천경험을 제공했다.

양광의 노력은 주렁진 성과가 되여 돌아왔다. 최근년간 그는 선후하여 길림성향촌진흥청년선봉, 길림성향촌진흥선진개인, 길림성로력모범 등 묵직한 영예를 받아안았으며 올해에는 2026년도 중국 청년 선봉으로도 선정되였다.

이에 대해 양광은 “제가 받은 영예는 만하촌 촌민들 그리고 농촌 라이브방송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의 몫”이라며 “공급사슬을 최적화하고 포장설계와 물류봉사의 수준을 향상시켜 왕청현의 우수 농특산물이 디지털이라는 날개를 달고 전국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꿈입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해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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