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안도현 량강진 백하촌에 들어서니 울긋불긋한 풍작의 화폭이 눈앞에 펼쳐졌다. 집집마다 뜨락에 딸기가 싱싱한 자람새를 자랑하고 고추가 가지 휘게 열렸으며 과일넝쿨에는 탐스러운 열매가 달려있어 마을의 풍경에 운치를 더해주었고 촌민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와 어우러졌다.
“뜨락이 작다고 얕보지 마세요. 이곳에서 키우는 작물은 촌민들의 돈주머니를 불리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백하촌당지부 서기 장전상은 촌에서 뜨락 딸기재배를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는데 대규모 재배호의 년수입은 10만원에 달하고 일반 농가의 년수입도 5만원가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0여년 전 장전상은 시험 삼아 집뜨락에 딸기를 조금 심었다. 품이 크게 들지 않는 뜨락재배로 농한기에 ‘부수입’을 올리게 되자 적잖은 촌민들이 부러워하며 그를 찾아 재배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촌민 서연학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재배 시작부터 시중에 흔하지 않고 가격도 높은 흰딸기를 선택했는데 뜻밖에 단번에 성공을 거두었다. 한 가구에서 시작된 딸기재배는 차츰 전체 촌으로 확대되였고 품종도 단일품종에서 다품종으로 증가되였다.
2011년 백하촌은 량강진의 첫번째 딸기재배전문합작사인 백하촌딸기재배합작사를 설립했다. 현재 딸기재배는 이 촌 촌민들의 가장 안정적인 소득원 가운데 하나로 되였다. 서연학은 감개무량해하며 “밭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수입을 두둑히 올릴 수 있으니 이 길을 선택하기 잘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량강진 동강촌에서는 뜨락사양이 촌민들의 새로운 소득증대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촌에서는 촌주재 제1서기의 사업경비로 새끼게사니를 구입하여 빈곤해탈호와 재빈곤방지모니터링대상에게 나누어주었다. 촌민들은 집뜨락에서 닭과 게사니를 키우고 가금 분뇨는 다시 밭에 돌려 비료로 사용하면서 재배와 사양을 결부한 친환경 소순환모식을 형성했다.
량강진 대흥천촌은 과수산업에 시선을 돌려 뜨락과 자투리땅에서 오얏, 사과, 배 등 과일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요즘 수확철을 맞아 뜨락 과수재배는 이 촌의 새로운 소득증가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개 촌의 성공으로부터 여러 촌에 보급되기까지 량강진 뜨락경제의 빠른 발전은 든든한 정책적 뒤받침을 떠날 수 없다. 량강진 농업농촌판공실 주임 손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이 진의 뜨락경제 보조는 347가구에 적용되였고 재배면적은 4만여평방메터, 사육규모는 12만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장려보조자금은 도합 30여만원에 이른다. 정책 시달을 보장하기 위해 촌도급 간부와 기층 전담사업일군들은 촌마다, 가구마다 찾아가 현장에서 확인했다. 등록된 대장과 대조하면서 면적을 재고 재배품종을 확인해 조건에 부합되는 가구는 빠짐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농업기술일군과 농업 정향배양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소분대도 정기적으로 농가를 찾아 육모, 이식에서 관개, 비료관리, 병충해 예방퇴치에 이르는 과정에 주기적 기술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땅이지만 생각을 바꾸니 셈평이 더 펴이게 되였습니다.” 오늘날 뜨락경제는 촌민들의 돈주머니를 불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량강진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위한 산업토대를 든든히 다지고 있다. 다음단계에 량강진은 뜨락가공, 레저채집 등 새로운 업태를 모색해 매 한치의 뜨락에서 모두 경제가치를 창출하게 할 계획이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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