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뒤덮인 쵸몰랑마봉

2023-06-19 09:20:10

“차라리 산에 오르지 말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쵸몰랑마봉이 산악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쵸몰랑마봉에 9차례나 오른 네팔의 산악인 셰르파 톈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쓰레기로 뒤덮인 에베레스트의 실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쵸몰랑마봉의 ‘사우스 콜’ 캠프가 산악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뒤덮여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흰눈이 아닌 다양한 쓰레기로 뒤덮인 충격적인 모습이다.

톈지는 로이터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쵸몰랑마봉을 찾는 많은 산악인이 침낭과 신발, 가방, 텐트 등 다양한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면서 “하산할 때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버리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톈지는 이 캠프장에서 팀 사람들과 함께 약 200킬로그람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스타그램에도 “쵸몰랑마봉에 오른 우리들이 한 짓”이라면서 “산을 깨끗하게 하는 캠페인이 수년 전에 시작됐지만 매번 등반대가 산에 쓰레기를 두고 와서 치우기가 어렵다. 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처벌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갈 거면 산에 오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외신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