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각지의 해양산업 구조 최적화를 위한 노력과 관련 과학기술 연구에 힘입어 해양경제가 거친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해양 총생산액은 2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8.2%로 나타났다. 관련 설문조사에서 60% 가까운 기업의 매출과 리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가 넘는 기업의 종업원 수가 지난해말보다 증가하거나 같은 규모를 유지했으며 약 20%가 인력을 증원했다.

국가해양정보쎈터 부주임 최효건은 “해양 분야의 거시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시장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면서 “해양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해양경제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양 신흥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전복은 음식의 령역을 넘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되고 있다. 전복 살과 내장을 리용해 만들어진 전복 저분자 펩타이드 제품이 최근 중국(복주)국제어업박람회에 출시돼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양 의약품 및 바이오 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해양 공정 건축업 매출은 5.6% 증가한 2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 전력망에 새로 련결된 해상 풍력 용량과 발전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7%, 32.4% 늘었다.

이와 같은 여러 지표는 해양 신흥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해양경제의 성장 동력이 됐음을 보여준다.

해양신흥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끊임없는 과학기술 혁신이 있다.

28년 련속 해양경제 총량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동성은 지난해 해양 어업, 재생에너지, 해양석유 및 천연가스, 해양 의약품 등 분야에서 공개된 특허 건수가 1만 9375건에 달했다. 지난해 성급 경제 고품질 발전 특별(해양경제 발전) 자금은 2억 9500만원으로 해상 풍력, 해양 공정 장비, 해양 바이오,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 해양 공공서비스 등 36개 핵심 기술 연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사 데이터연구원 관계자는 2018년—2020년 해양경제 신규 기업중 건축, 과학연구·기술서비스, 제조업 등의 분포가 가장 많았지만 2021년부터 과학연구·기술서비스업이 건축업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기업 수는 2018년의 980여개에서 지난해 6300여개로 늘어났으며 년평균 성장률이 59%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