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통합의 길 넓혀간다

2023-09-13 09:06:42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가  민족대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는 산동성내의 청도, 연태, 위해 등 곳의 로인협회를 통합하여 2010년에 설립되였다. 2년에 한번씩 청도, 연태, 위해를 돌면서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문예회보공연’을 펼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였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여러가지 원인으로 그 존재감을 잃어갔다.

2021년 9월,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제3기 회장으로 당선된 김철호는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장 취임식과 함께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문예회보공연을 성황리에 개최, 청도, 위해, 연태에서 온 320여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무대를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나 산동반도를 배경으로 통합의 활무대를 열어가려던 이들의 계획은 코로나19 방역규제 앞에서 아쉽게도 번번히 무산, 연태에서 펼치기로 했던 문예행사는 련속 세번이나 좌절되였다.

지난 7일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와 위해조선족로인련합회는 위해조선족로인련합회 설립 6돐을 계기로 제3기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제2차 문예대회를 조직하고 통합과 단합을 위한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위해시조선족로인협회의 대형 집체무 <새 시대를 향해 나간다>로 서막을 화려하게 연 이번 공연에는 청도조선족로인총회 해안선예술단, 연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 천진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 위해조선족로인협회 장촌진달래예술단 등 예술단체들과 위해 지역의 여러 로인협회에서 준비한 독창, 무용, 기악합주 등 29개의 문예종목이 무대에 올랐다.

관중과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시종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고 “부분적인 종목은 전문예술단체보다 못하지 않다.”는 평까지 터져나왔다.  특히 멀리서 달려온 천진조선족로인협회 예술단의 정채로운 무대는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김철호 회장은 “다양한 문예행사를 통해 통합과 단합의 기회를 많이 창조하겠다.”고 밝히면서  협회간의 보다 긴밀한 친목과 교류를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위해로인련합회 리금룡 회장과 연태조선족로인총회 박호산 회장을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제3기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제3차 문예회보공연’은  2025년 연태에서 개최하게 된다.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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