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도서관 추천, 9월의 좋은 책들

2023-09-21 08:04:33

“책 속에 하나의 세상이 있고 책 밖에 하나의 세상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두 세계를 갖게 된다.”로씨야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말이다. 책 한권 한권은 하나의 세계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경험하는 세계로 자신의 삶의 폭을 넓혀간다.

오래된 친구를 마주하는 마음으로 책 한권을 고른다. 책과 책을 읽는 일상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충분히 쉬여간다. 독서가 쉼이 되는 시간, 내가 사랑하는 시간이다. 독서타임에 시원한 커피가 빠지면 섭섭하다. 좋아하는 책 한권을 골라 커피 한잔과 함께 음미하다 보면 그 분위기는 덤,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하루가 될 것이다. 그윽한 커피향과 더불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올가을 정취를 한껏 누려보자. 아래 연변도서관이 추천하는 9월의 좋은 책들을 소개한다.

미국 작가 크리스틴 한나의 대표작 《안녕, 반디불 골목》, 이 책은 주인공중 한명인 케이티가 죽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케이티는 모두를 유지하는 뉴대이다. 그녀의 죽음은 일련의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그녀의 남편 조니는 슬픔에 빠져 헤여나지 못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데 집중할 수 없었다. 결국 이사를 통해 잠시 모든 것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딸 마라는 자책감과 죄책감에 빠져 하소연할 사람을 찾지 못해 모든 가족과 결별하고 나쁜 녀석과 함께 가출해 류랑하고 타락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친한 친구 탈리는 유일한 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여 사업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하루종일 알콜, 수면제로 생명을 유지한다.

결국 마라의 배신은 그녀를 짓누르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고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한차례의 교통사고로 모두가 헤여졌던 마음을 다시 되찾게 되고 그들은 반성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그들은 잃어버린 것은 다른 방식으로 영원히 존재할 것이고 가진 것은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0여권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저자는 전세계 50개 나라와 지역에서 전 시리즈가 2000만부 이상 팔리는 등 미국 당대소설의 천후로 불린다. 그의 작품은 참신하고 따뜻하며 필치가 담백하고 섬세한 인물 내면정서로 수많은 독자들을 울린다.

중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를 돌파했다. 독자들은 ‘녀성의 우정을 묘사한 보기 드문 서사시’, ‘심금을 울리고 녀성의 일생을 바꾸는 한편의 우수한 작품’이라는 서평을 달아주었다.

《천마리의 학》은 일본 신감각파 작가이고 소설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중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다도세가의 아들 미타니 겐지와 네 녀인 사이, 이 두 세대의 기이한 사랑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사랑과 도덕의 충돌을 표현하고 일본식 풍물과 심리에 대한 묘사가 극도로 섬세하다. 마치 행간에 새하얀 천마리의 학이 저녁노을 속에서 나풀나풀 춤추는 것 같다. 작가는 여러곳에서 자연사물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자연사물과 문화를 결합시킨다. 자연의 기운으로 특수한 분위기를 창조하고 인물의 사상과 정경이 융합된 아름다운 분위기를 형성해 자연미를 예술미로 승화시킨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 작품은 작가가 창작한 독특한 풍격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그의 작품은 ‘예민한 감수, 뛰여난 서사기교로 일본인의 마음의 정수를 표현’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설국》, 《산소리》 등이 있다.

《여유로운 삶》은 왕증기의 산문집 정선으로, 책 전체는 모두 다섯장으로 나뉜다. 꽃과 잎들마다 정이 있고 화초와 관련된 생활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차 한잔과 밥 한그릇으로 일생을 보내면서 저자는 ‘먹는 것’이라는 소소한 일에 대한 독창적인 견해를 말한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발견한 인생의 취미를 묘사하고 만수천산을 돌아다니며 작가가 고향과 곤명에 대한 추억을 표달한다…

왕증기는 가장 평범한 생활과 가장 평온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가 세계를 보는 시각은 여전히 어린아이였다. 그의 재능과 학문은 미식 속에, 생활 속에, 가정 속에, 그의 글 속에 있다. 어디든 온통 화기애애하고 고요하다. 세상사를 대하는 그의 여유로움은 우리가 한평생 음미하면서 배울 가치가 있다.

왕증기는 중국 당대작가, 산문가, 희극가, 경파작가의 대표인물이다. ‘서정적인 인도주의자, 중국의 마지막 순수한 문인, 마지막 사대부’로 불리운다.

주광잠의 《미는 일생의 수행》이라는 작품은 작가가 아름다움을 인생의 주제로 삼은 산문 정선집이다. 6집으로 나뉘여 수양, 처세, 문학, 정취, 리상, 성장 등 여섯가지 면으로 인생을 론술한다.

그는 깊은 문학수양과 엄밀한 학문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 글들은 그의 인생 경지를 구현하고 있다. 주광잠은 중국현대미학의 정초자이며 저명한 미학자, 문예리론가, 교육가, 번역가이다. 그는 중국미학계의 대표로서 자기의 심오한 연구로 서방미학과 중국전통미학을 론하면서 중국미학의 발전에 거대한 기여를 했다. 저서로는 《미를 론함》, 《서양미학사》 등이 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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