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래일 개막
23일 저녁 8시 개막식(총 120분)…다음달 8일까지 경합

2023-09-22 08:50:48

제19회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하루 남았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였으나 전염병사태로 인해 1년 미뤄진 항주 아시아경기대회는 사실상 지난 19일부터 축구, 배구, 크리켓(板球), 비치발리볼(沙滩排球), 범선(帆船), 조정(赛艇) 등 일부 종목들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래일 저녁 8시 개막식이 열린다. 45개 나라(3개 지역 포함)에서 선수만 총 1만 1970명이 참가해 총 40개 큰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 나라 개최 세번째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우리 나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는 1990년 북경, 2010년 광주에 이어 이번 항주가 세번째다. 1996년 할빈과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를 포함하면 동,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만 5번째 치른다. 한편 2025년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도 29년 만에 다시 할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 나라는 자국에서 열리는 2022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6명을 포함해 선수 총 886명을 출전시킨다. 이번 대회 성적은 참가선수에게 다음해 열리는 2024 빠리올림픽 경기장으로 가는 관문이 될 전망이다.


◆선수촌 크기, 환경, 서비스 력대 최상

대회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지난 16일 각 나라 대표단이 사용할 선수촌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주 보도쎈터와 정보기술관리쎈터를 통합 운영하는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은 부지면적 1.13평방킬로메터(축구장 136개 크기)로 력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2만여명에 달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선수, 코치진 등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정보기술총괄기업인 알리바바회사가 구축한 핵심시스템이 선수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운영되며 선수촌 뿐만 아니라 56개 경기장 등 주요 시설에서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사고 방지를 위한 실시간 인구 밀집도 파악 시스템, 포인트 적립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시스템 등이 선수들의 안전과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

중국에 남자 3단뛰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주아명은 17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촌의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라며 “환경과 서비스가 훌륭해 앞으로 있을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될 대회 ‘월드스타’들

일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유명 선수들을 소개했다. 녀자탁구 손영사, 남자체조 장박항 등 우리 나라 선수 두명이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높이뛰기 우상혁(한국, 남자), 수영 황선우(한국, 남자), 수영 이케에 리카코(일본, 녀자), 창던지기 기타구치 하루카(일본, 녀자), 니라즈 초프라(인도, 녀자), 기계체조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끼스딴, 녀자) 등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외 신화사 역시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지켜봐야 할 떠오르는 국내 스타 10명을 발표했다. 녀자골프 랭킹 세계 1위인 은약녕, 남자바둑 천재 가길, 녀자테니스에 정흠문, 남자탁구에 마룡 등 선수들을 거론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마스코트, 메달, 드론쇼 등 이목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마스코트는 ‘천천(宸宸)’, ‘충충(琮琮)’, ‘랜랜(蓮蓮)’이다. 인간도 동물도 아닌 로보트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천천은 북경과 항주를 잇는 대운하의 명칭이며 충충은 항주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유적을 상징하며 랜랜은 련꽃잎으로 가득찬 항주 서호를 의미한다.

메달도 화제거리다.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메달에는 ‘호산(湖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호수와 산의 도시인 항주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탄소중립을 내세운 만큼 래일 저녁 열릴 개막식 꽃불놀이는 드론쇼(遥控飞机表演)로 대체될 예정이다.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사효람 감독은 “꽃불놀이를 할 경우 연기와 먼지가 너무 심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절약, 안전, 화려함’이라는 대회 원칙에 따라 개막식에서 환경보호 리념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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