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할머니 4000메터서 스카이다이브

2023-10-23 09:02:50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에 도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도로시 호프너(104세)는 전날 시카고 린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생애 두번째 스카이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호프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1만 3500피트(약 4115메터) 상공으로 올라가서 전문가와 안전띠를 련결하고 뛰여내린 지 약 7분 만에 지상에 안착했다.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에 도전한 104세 할머니.


그는 점프수트 대신 하늘색 스웨터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사복 차림이였으며 귀마개도 하지 않았으나 손목에 고도계는 착용한 상태였다.

100세 때 생애 처음 스카이다이브에 도전했었다는 할머니는 “당시 전문가에게 떠밀려서 락하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뛰여내리겠다.”면서 적극성을 보였다.

호프너는 어깨에 두른 안전띠를 붙잡고 흰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며 하강하는 내내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이였으며 점점 즐거움과 경이로움이 더해지는 듯 보였다고 시카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지면에 가까워지자 두 다리를 가볍게 들고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착륙 지점 린근에 모여있던 사람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프너는 축하객들에게 “나이는 단지 수자에 불과해요.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엔 열기구에 첫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 세계 기록은 지난해 5월 스웨리예의 103세 할머니가 수립한 것으로 남아있다.

호프너는 오는 12월 105세가 되며 ‘스카이다이브 시카고’측은 기네스 기록 등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기네스협회의 공식 인증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호프너는 “100세 때 재미 삼아 친구를 따라 스카이다이브에 처음 도전했는데 ‘생애 최고의 경험중 하나’가 되였다.”면서 “하늘에서 부드럽게 떠내려오는 기분이 너무 좋다. 누구든 한번 해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시카고 토박이인 호프너는 1938년부터 통신사에서 교환원으로 일하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챙겨야 할 남편도, 책임져야 할 자녀도 없었던 게 장수의 주요 배경이였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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