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저족랭수어연’의 인기로 향촌관광문화 이끌어

2024-04-03 07:23:01

신선한 살생어, 쫄깃한 어묵, 부드러운 칠갑상어… 흑룡강성 가목사시 무원의 허저족 사람들은 ‘허저족랭수어연’(赫哲冷水鱼宴)을 브랜드화시켜 하나의 산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허저족의 ‘전어연’(全鱼宴)은 먼곳에서 온 손님에 대한 최고의 존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년간 가목사시 무원시는 력사가 유구한 허저족 랭수어연을 통해 2023년 년말까지 경제효익 생산액을 3.5억원 창출했다.

무원에 가면 우쑤리강변에서 나서 자란 반수홍이 운영하는 ‘조길허저어관’(抓吉赫哲鱼馆)이 있다. 반수홍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세대를 따라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집에 오면 그물을 짜고 밥을 지었으며 현지 전문기술훈련에 참가해 생선료리 솜씨를 익혔다.

허저족의 ‘전어연’으로 흑룡강성 성급 무형문화재 대표 전승인으로 인정받은 반수홍(가운데).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반수홍은 남편 조검휘와 함께 허저족의 전통적인 생선료리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허저족 음식문화를 발굴하는 토대에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료리를 만들어냈고 살생어, 타라하(塔拉哈), 생선볶음료리(炒鱼毛), 어묵료리(汆鱼丸), 칠갑상어 등 허저족 전어연 전통료리를 정통하였다.

지난 2월 CCTV의 ‘슈퍼농인쇼’ 프로그램에서 반수홍이 차린 ‘전어연’은 많은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고 그 모양새와 식감이 모두 훌륭해 ‘허저족랭수어연’의 풍채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무원의 인지도를 높여줬다.

“무형문화와 로무브랜드의 조화, ‘허저족랭수어연’의 제작과 가공기술은 지역 관광업과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수홍이 감격해 말했다.

반수홍은 2021년에 흑룡강성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전승인으로 되였고 조길허저어관은 무원시 랭수어 10대 음식점의 하나로 현지 ‘전통 브랜드’중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인기가 높다.

반수홍은 성공한 후 허저족전어연 전승학습기지를 설립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허저족 랭수어연 제작 기술을 가르쳤으며 취업, 창업의 모범으로 되였다.

‘허저족랭수어연’의 인기를 빌어 무원시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인 허저족랭수어연 제작 기술과 향촌관광문화를 접목시켜 좋은 효과를 보았다. 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제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스승이 제자를 인솔하는 기술전승’ 방식의 토대에서 창업 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까지 허저족랭수어연 료리강습을 통해 5000여명이 창업, 취업했다.

무원시창업취업서비스쎈터 동학봉 주임은  “앞으로 무원시는 수역자원과 어업자원 우세를 바탕으로 허저족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보유자 대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득증대와 문화관광산업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표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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