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연길 인기왕훙벽 맞은편에 대형 눈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등장한 이 눈사람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였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서는 은은한 민속음악과 전통무용이 펼쳐지며 ‘국조’의 매력과 무형문화유산의 고전미를 뽐냈다.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연길’ 문구가 새겨진 따뜻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였다. 이는 사진촬영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연변만의 ‘따뜻한 손님맞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길 왕훙벽 맞은편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눈사람. 진연룡 기자
행사가 절정에 달하자 조명이 어두워지고 현장의 모든 이들이 카운트다운을 웨쳤다. 이어 눈사람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형 눈사람은 연길 겨울관광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할빈새격인상문화관광기획유한회사가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가로 9메터, 세로 9메터, 높이 12메터에 달하는 이 눈사람은 푸근하고 귀여운 외모 속에 지역적 특색을 담고 있다.
특히 ‘연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커피잔을 들고 있어 도시 브랜드를 강조했으며 빨간 모자와 목도리로 명절 분위기를 냈다. 또한 2026년 ‘말띠 해’를 상징하는 요소를 더해 새해를 맞는 설렘과 겨울의 따스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눈사람이 공개되자마자 현장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절강성에서 온 관광객 양모는 “눈사람이 너무 귀여울 뿐만 아니라 새해의 기운을 담아 딱 맞춰 등장해 더욱 의미가 깊다. 연변 려행중 이 눈사람과 가장 먼저 사진을 찍게 되여 정말 기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월 13일 착공 이후 밤낮없는 작업 끝에 예정 대로 새해 전 모습을 드러낸 이 눈사람은 ‘빙설+관광’ 융합 발전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연길의 이 거대 눈사람은 향후 연길빙설환락원, 중국조선족민속원 등 주변 관광지와 련계되여 연길의 겨울려행 경험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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