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지 않고도 취하는 사람을 발견

2024-06-17 09:23:46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배속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알콜을 만들어내는 ‘자동양조증후군’을 앓는 녀성 사례가 카나다에서 확인되였다.

카나다 토론토대학 라헬 제우드 박사팀은 4일 카나다 의학협회저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자동양조증후군 진단을 받은 50대 녀성 사례를 전했다.

이 녀성은 과거 명절 때 와인을 한잔 정도 마셨고 근래에는 종교적 신념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응급실을 찾았을 때는 말이 어눌하고 알콜 냄새가 나며 혈중 에탄올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을 보였다.

그는 응급실 방문 때마다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1~2주간 휴가를 내야 했고 식욕이 억제되여 거의 먹지 못했으며 무기력증과 졸음이 1~2개월마다 재발했다.

연구팀은 이 녀성이 7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정신과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자동양조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장내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알콜로 발효하는 희귀질환이다. 맥주 발효에 쓰이는 출아형 효모, 칸디다균, 페염막대균 등이 그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1948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장 파렬 소년의 장 내용물에서 알콜 냄새가 났다는 보고로 처음 알려졌으나 병의 실체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으로는 1952년 일본에서 처음 진단됐고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첫 사례가 확인되였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로 드물게 발견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100건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팀은 항진균제 처방, 저탄수화물 식단 등 제한적인 치료법만 있을 뿐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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