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촌, 향촌관광업 발전으로 치부의 길 개척
연길시 소영진 오봉촌 촌민들 향촌관광 발전 혜택 톡톡

2024-06-19 09:51:40

어제날 성급 빈곤촌이였던 연길시 소영진 오봉촌이 최근 몇년간 자체의 독특한 자연우세에 의탁해 향촌관광업을 힘써 발전시킨 덕분에 촌민들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벼관광회랑에서 오봉촌의 마을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6일, 푸른 산과 나무에 둘러싸인 오봉촌에 들어서니 뭇새들의 지저귐소리가 귀맛 좋게 들려왔고 공기 가운데는 청신함이 가득 넘쳐났다. 마을입구 왼쪽 켠에 자리잡은 벼관광회랑, 그 옆에 건설된 널직한 군민광장, 마을 안에 자리잡은 아담한 민가와 깨끗하게 정리된 마을환경은 오봉촌을 찾은 손님들의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주었다.

이날 벼관광회랑에서 마을풍경을 감상하던 연길시민 김선생(55세)은 “오늘 동료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도저수지로 향하던 도중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은 오봉촌에 들러 잠간 휴식을 취하고있는중”이라며 “벼관광회랑에서 푸르게 잘 자라고 있는 벼를 바라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니 기분이 참 좋다.”고 감수를 밝혔다.

이날 훈춘시에서 자가운전으로 오봉촌을 찾은 왕선생(55세)은 “오봉촌의 마을면모가 좋고 관광명소 건설이 잘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특별히 오봉촌을 찾았는데 듣던 소문과 같이 마을환경이 아름답고 특히 공기가 아주 청신하다.”며 “오봉촌동굴문화산업단지, 오봉촌민박대상, 농가식당 등 관광대상에 관심이 비교적 많은데 이제 천천히 체험해볼 타산이다.”라고 말했다.

일전에는 연길시진학소학교의 학생들이 또 오봉촌을 찾아 해설원의 인솔하에 오봉금광 반일투쟁전시를 참관하며 혁명정신을 되새기고 혁명전통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저마다 “혁명선렬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행복한 생활도 없었을 것이다.” 며 “오늘날 행복한 생활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건설에 더 많은 힘을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향촌관광을 발전시키게 된 경위에 대해 오봉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공유가는 “2016년에 오봉촌은 성급 빈곤촌이였는데 당시 촌에는 가로등도 없었고 울타리도 없었으며 마을환경도 매우 어지러운 락후한 촌이였다. 현재 촌의 경작지면적이 130헥타르, 촌의 인구가 331가구, 821명에 달하는데 이처럼 상대적으로 땅이 적고 인구가 비교적 많은 상황에서 락후한 촌면모를 개변하고저 오봉촌은 시구역과 비교적 가깝고 구역내에 홍색자원도 있고 청산록수도 있는 독특한 우세에 의거해 2016년부터 민가, 도로, 가로등, 울타리, 배수구, 광장 건설 등 촌의 모든 기반시설을 향촌관광 발전 표준으로 건설해 본격적으로 향촌관광을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현재 촌에는 벼관광회랑, 군민광장, 금광반일투쟁전시관, 오봉촌동굴문화산업단지, 오봉촌 민박대상 등 향촌관광 대상이 있다.

공유가 서기는 “촌면모의 개선과 향촌관광 대상에 의해 해마다 오봉촌을 찾는 관광객 수는 2016년 몇십명, 몇백명으로부터 현재 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관광객 수의 증가에 따라 농가소득도 향상되고 있다.”며 “현재 촌민들은 민박을 운영하거나 자체로 생산한 입쌀, 토닭알, 채집한 버섯 등 각종 토산물, 특산물 판매로 년평균 4000여원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오봉촌 촌민들의 인당 수입은 2016년의 4700여원에서 현재 1만 2000여원으로 증가됐는데 그중 향촌관광의 기여도가 60%를 차지한다고 한다.

성급 빈곤촌에서 성급 향촌관광업 중점촌으로 발전한 오봉촌은 ‘학습형 향촌’ 건설을 적극 계획해 기존의 ‘홍색, 록색’ 자원과 효과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그 승격판인 ‘홍색, 록색, 학습’ 향촌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홍색교육, 생태관광, 민속풍토체험, 견학관광, 변강관광을 아우르는 오봉촌 조선족민속관광휴양지를 형성했다.

이중 ‘홍색’은 홍색문화 자원이고 ‘록색’은 록수청산 자원이며 ‘학습’ 은 학습형 향촌을 건설을 말한다.

공유가 서기에 따르면 로혁명근거지인 오봉촌에는 일제침략군 또치까유적, 물감옥유적, 금광유적 등 유적지와 오봉촌 금광에서 최초로 반일지하활동을 벌린 윤병화, 김화자 부부, 전우를 구하려다 희생된 윤철주, 왕영복, 김정완 삼형제, 송택영 등 항미원조전쟁 등을 지원한 25명의 영웅 사적과 홍색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홍색문화 자원이 있다.

오봉촌은 또 세 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북쪽으로는 연길시 식수수원지인 오도저수지와 린접해있다. 공유가 서기는 “수원지의 첫 마을로서 이곳에서 생산해내는 입쌀, 남새, 옥수수, 림하 제품 등은 모두 친환경적이다.”며 “올해부터 관련 록색제품 인증을 신청하고 디지털화 향촌을 건설할 타산이다.”고 밝혔다.

이중 디지털화 향촌 건설은 오봉촌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형광막을 통해 촌의 농민들이 어떻게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하고 촌의 농산물이 또 어떤 우세가 있는가 하는 것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직관적으로 전시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촌의 농부산물을 구매하는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촌의 ‘일촌일품’브랜드를 만드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현재 촌에 이미 28개 검측지점을 설치한 상황이다.

이 밖에 ‘학습형 향촌’ 건설은 촌의 실제상황에 근거해 촌의 각종 재배, 촌민 규약, 안전, 위생 등 면에서 규칙과 세칙을 정해 표준을 만드는 것이다. 공유가 서기는 “이런 표준을 제정하는 목적은 향촌진흥을 더 효과적으로 추동하고 우리 촌의 좋은 전형과 경험을 널리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서 촌간부와 촌민들이 모두 잘 료해하고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향후 타산과 관련해 공유가 서기는 “향촌관광 발전으로 촌면모가 일신되며 현재 오봉촌을 찾는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향후 우리는 투자유치를 통해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고 합작사를 설립하는 동시에 농민들이 민박대상, 뜨락경제 등 치부대상을 적극 발전시키도록 격려함으로써 촌집체와 촌민 수입을 일층 제고할 타산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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