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촌 진흥의 길에서 힘차게 전진

2024-07-08 08:33:44

올해는 습근평 총서기가 연변을 시찰한 지 9년이 되는 해이다. 오늘부터 본지는 ‘간곡한 당부 명기하고 연변 답안 훌륭하게-습근평 총서기 연변 시찰 9돐’ 전문란을 개설하여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이 습근평 총서기의 간곡한 당부를 명기하고 주당위, 주정부의 인솔 아래 단결 분진하면서 연변 민족단결진보 승격판 구축에 전력해온 생동한 실천과 9년간 연변에 발생한 거대한 변화를 전면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많은 관심 바란다. 편집자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는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시찰할 때 “초요사회의 전면 실현에는 그 누구도 빠져서는 안되며 그 어느 민족도 빠져서는 안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농민이 지속적으로 비교적 빨리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장기기제를 힘써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때로부터 어언 9년이 지났다. 9년간 광동촌은 시종 총서기의 지시정신을 제반 사업의 근본준칙과 행동지침으로 삼고 총서기의 가르침을 개혁발전의 강대한 원동력으로 전환시켜 향촌진흥 전략을 실시하고 발전의 새 구도를 다그쳐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 전국중소학생견학실천교육기지가 설립된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대중소학교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민속문화, 논밭문화, 홍색문화를 심층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조선족 찰떡치기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진연룡 기자

◆지역특색 살려 농업 발전의 최적화 경로 모색

광동촌의 입쌀은 과거 어공미로서 줄곧 상등의 품질을 자랑했지만 농가별 소규모 재배와 수확량에 집착하는 조방형 리념은 한때 광동촌 벼산업의 발목을 잡았다.

총서기가 다녀간 후 광동촌촌민위원회는 시장의 ‘맥’을 정확히 짚어낸 토대에서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유기농입쌀전문농장을 설립하고 친환경, 유기농 입쌀 생산기지를 건설함과 아울러 판매모식을 기존의 ‘일대일 판매’에서 ‘주문 판매’로 전환하고 ‘게농법’, ‘오리농법’ 등 프로젝트를 추진해 촌의 훌륭한 생태우세를 지켜내는 동시에 촌민들에게 커다란 경제효익을 가져다주었다. 특히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광동촌에서는 동서부 협력, 부축의 유리한 시기를 다잡아 녕파시 은주구에 가 화룡입쌀을 홍보했는데 2만 4000부의 ‘공유논’ 계약을 성사시켜 매출액이 2400만원에 달했고 리윤은 850만원에 달했다. 현재 광동촌에서는 감시카메라, 기상감측설비와 빅데이터 기술을 리용해 쌀의 품질을 감독하고 ‘공유논’을 도급 맡은 타지역 고객에게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직접 논밭의 입쌀 재배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광동촌 유기입쌀에 대한 그들의 신심을 높여주고 있다.

◆브랜드화로 부가가치 창출

“총서기의 말씀이 없었다면 지금의 ‘맛있다’도 없었을 것이다.”

2015년, 총서기의 곁에 앉아 벼재배와 가공에 대한 창업경험을 회보하던 정경을 떠올리면서 화룡시 동성진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총경리인 김군은 이같이 말했다.

김군은 “총서기는 알곡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가격이 좋고 수익도 난다고 지적했다.”면서 그때부터 광동촌만의 입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가 되였다고 말했다.

가공공장을 증축하고 전문화된 가공설비와 표준화 생산라인을 도입하면서 그는 작고 보잘 것 없던 공장을 표준화된 쌀가공공장으로 탈바꿈시켜 가공작업량은 일 20여톤에서 일 100톤으로 늘었다. 동시에 북경, 상해 등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브랜드 판촉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맛있다’ 브랜드를 널리 홍보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만 판매되던 광동촌의 쌀은 온오프라인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는 물론 일본, 한국 등 나라에까지 널리 판매되고 있고 판매가격도 킬로그람당 6원에서 15원으로 올랐다.

김군은 “현재 기업의 홈페이지와 위챗 애플릿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건설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홍보 경로를 넓힘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 브랜드를 알게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업 발전으로 치부 경로 확대

습근평 총서기가 광동촌을 찾은 날, 총서기는 촌 활동실에서 조선족민속공연대의 공연을 관람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광동촌에서 관광업을 도맡으면서 민속공연대를 만들었던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의 책임자인 양려나에게 총서기의 칭찬은 커다란 동력이 되여주었다.

2011년 귀향창업을 결심하고 화룡으로 돌아온 양려나는 2012년에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논밭과 민속풍정 등 특색자원의 우세를 충분히 발굴해 농업 문화관광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과거의 광동촌은 관광객들이 기타 관광지로 향할 때 들리는 경유지로서 관광소비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

2015년 총서기가 다녀간 후 양려나는 광동촌과 협력해 민박을 개조하고 무용공연, 민속음식 제작 체험과 같은 오락종목을 추가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2021년에는 논밭기관차, 논밭땅크와 같은 왕훙대상을 도입하고 2022년에는 부지면적이 1만 5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논밭아동락원을 건설하는 등 향촌관광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발굴해내 광동촌을 광관객들이 즐겨 찾는 장백산관광연선의 명소로 만들었다.

오늘날 광동촌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흥성흥성하다. 유난히 시끌벅적한 민박집 마당, 여러명의 관광객들이 아름답게 장식된 테라스에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절강성에서 왔다는 손녀사는 여러 가족이 팀을 무어 광동촌을 찾았다면서 “광동촌은 아름답고 민박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여있고 여러가지 인상 깊은 민속체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터놓았다. 마침 배추김치 체험을 마치고 마당에 들어오던 아이들도 자기가 만든 배추김치를 자랑스레 꺼내보이며 “처음으로 배추김치도 만들어보고 찰떡도 만들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광동촌에 또 오고 싶다.”면서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과 함께 과제연구를 목적으로 광동촌을 찾았다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행정관리전업 주임 안화선은 “총서기가 다녀가신 후 광동촌은 농업, 향촌진흥, 민족단결 등 여러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다. 광동촌이 거둔 성과와 발전경험을 학습하러 학생들과 함께 자주 오는편이다.”고 말했다.

향촌관광이 광동촌의 기둥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촌민들의 살림도 나날이 꽃피고 있다. 9년 동안 광동촌은 연인수로 총 280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했으며 관광수입은 3000여만원에 달했다. 또 많은 촌민들이 귀향해 취업, 창업하고 촌의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치부의 길에서 함께 나아가고 있다.

오래동안 가족 모두 외지에서 생활하다가 3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촌민 장봉령은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후 광동촌의 환경이 아름답게 변모하고 고향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을 알고 돌아오게 되였다. 현재 귀심민박전문합작사에서 민박 청소와 식당 일을 돕고 있고 남편은 광동촌 아동락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수입을 합치면 한달에 8000원 가까이 벌 수 있다. 고향에 돌아와 마음이 편하게 일하면서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터놓았다.

광동촌당지부 서기 김헌은 “지난해 광동촌의 촌 집체경제 수입은 144만원으로서 2015년보다 13.4배 증가하였고 촌민의 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 1000원으로 2015년보다 3.2배 증가했다.”면서 “향후 촌민들을 인솔해 광동촌을 더 아름답게 건설하고 촌민들의 돈주머니가 더욱 두둑해지도록 산업을 발전시키며 더 많은 젊은이들이 돌아와 취업, 창업하는 발전의 옥토로 건설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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