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상무국에서 2일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연길시 남새가격이 지난 몇달간 련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8월 마지막주부터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8일, 연길만원농부산물도매시장, 연길서시장 등 연길시 주요남새공급시장을 돌아보면서 추석을 앞둔 남새 도매, 판매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9월에 들어서부터 대부분의 남새가격이 점차 하락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잎채소 가격이 뚜렷한 하락폭을 보인 한편 일부 박과채소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공심채 한근에 5원, 오이 한근에 4원, 상추 한근에 5원, 고수 한근에 5.25원… 연길만원농부산물도매시장의 한 남새판매점에 들어서니 가격표가 붙여진 남새들이 가지런히 놓여져있었다.
시민 주씨는 “일주일에 평균 두번 이상은 이곳에 들러 장을 보는데 한주 전부터 남새가격이 대체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배추가 한근에 7원 정도 했는데 오늘 5원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남새도매상 곽춘영은 “대부분 남새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분적 제철남새 가격이 20% 정도 떨어졌다. 그 원인은 계절적인 영향이 크다. 공급원이 적을 때면 가격이 상승하지만 8월 중, 하순부터 공급이 원활한 데다 본지방의 제철과일, 제철남새까지 등장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이다.”라고 소개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9월 들어 본지방 하우스남새가 본격적으로 출하를 앞두고 있다. 특히 잎채소의 시장거래량이 많아지는 추세이며 남새의 총체적 가격이 일정기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남새상인들이 분석했다.
연길서시장 남새판매상인 려문준은 “남새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지난달에 비해 15~20% 정도 하락했다. 주요하게 기후요인, 남새산지의 공급원이 충족한 원인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과채소가격이 아직 불안정한 것은 주요 공급지인 산동성이 올여름 수재를 입은 탓으로 전반 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길시상무국에서 발표한 추석을 앞둔 연길시 농부산물, 식품 가격검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에 검측한 34개 남새, 과일 도매가격중 대부분 잎채소가격이 반달 전인 8월 22일에 비해 10~15% 정도 하락했다. 박과채소 가운데서 오이가 한근에 3.9원-5원대를 기록하며 8월 중순 가격인 4.9원-8원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였다.
연길시상무국 해당 책임자는 “추석을 앞두고 연길시 남새도매시장이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부문에서는 지방 남새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원활한 시장공급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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