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근 연길왕훙벽 근처의 연변대학미식거리 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인기 장소로 떠올랐다. 밤의 장막이 드리우면 네온등이 깜박이고 왕훙벽의 령롱한 조명이 야시장의 북적북적한 정경과 서로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현지 특색음식을 맛보면서 연길시의 독특한 밤생활을 체험한다.

16일 저녁 7시경, 60여개 음식 난전이 왕훙벽을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가운데 통일적으로 설치된 채색지붕 아래 같은 옷을 차려입은 로점상들이 열정적으로 식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철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매운 순대볶음이 구미를 당기는 매콤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불그스름한 소스가 윤기 흐르는 순대껍질을 감싸고 있었으며 푹 고아진 호박 빛갈의 돼지족발은 한입 베여먹으니 뼈가 절로 발라져 나왔다. 양념이 잘 배인 매콤달콤한 맛의 닭발은 씹으면 젤리처럼 쫄깃했으며 특제소스를 바른 떡볶이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식객들이 손을 뗄 수 없게 했다.

청량식품구역 또한 인파로 북적거렸는데 왕훙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문화창의 아이스크림은 손에 들면 곧 최적의 촬영도구로 되였으며 신선한 착즙 과일즙은 제철 과일만 사용하여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 향기가 사람들의 마음까지 쾌적하게 했다.
각양각색의 상품이 펼쳐진 문화창의난전에서 조선족 전통문양으로 설계된 법랑질 랭장고 자석은 산뜻한 색갈과 실용성으로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구매하는 기념품으로 되였으며 은은한 소나무와 들국화 향기를 풍기는 조형이 독특한 수공 방향제는 많은 관광객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편, 정교하게 포장된 인삼, 목이버섯 등 특산물이 정연하게 진렬되여있는 연변특산구역에서 판매자들이 열정적으로 고객들에게 제품의 효능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흥성흥성한 인파가 여러 난전 사이를 누비고 공기 속 매운 떡볶이의 매콤한 향, 불고기의 그을음 향과 막걸리의 진한 향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로점상들의 웨침 소리, 식객들의 웃음소리와 섞여 이곳을 사람을 도취시키는 생활의 멋과 맛으로 가득차게 했다. 적잖은 관광객들은 한손에 기름기 흐르는 꼬치구이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네온등으로 반짝이는 왕훙벽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번화한 정경을 렌즈에 담고 있었다.
이날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야시장의 지면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상황을 발견했다. 관련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에 이곳 야시장 영업을 시험적으로 시작한 이후 고객 류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량호한 관광체험을 마련해주기 위해 현재 3명의 청소부와 5명의 전문 경비 일군을 배치했다고 한다. 18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후 입주 난전은 100개를 초과하게 되며 이에 따라 환경미화원과 경비일군을 증가하여 봉사 질을 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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