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에스빠냐 물리치고 녀자 유로 2련패

2025-07-29 09:37:34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녀자축구 대표팀이 ‘세계 챔피언’ 에스빠냐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녀자 유로 2련패를 이뤄냈다.

잉글랜드는 28일(중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 야코프 파르크에서 열린 2025 녀자 유로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대1 우렬을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에스빠냐를 물리쳤다.

자국에서 열린 2022년 대회에서 녀자 유로 첫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는 이로써 2회 련속으로 유럽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다른 나라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유로·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남자대표팀은 유로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근엔 2021년, 2024년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잉글랜드 녀자대표팀은 또 2023 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 녀자 월드컵 결승에서 에스빠냐에 0대1로 패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내준 아픔을 제대로 되갚아줬다.

에스빠냐는 이 시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아이타나 본마티를 앞세워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에스빠냐의 공 점유률은 65%에 달했으며 슛수에선 에스빠냐가 22대8로 앞섰다.

전반 25분 오나 바틀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머리로 받아 에스빠냐의 선제꼴을 뽑았다.

잉글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해결사’ 클로에 켈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대각선 크로스를 알레시아 루소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켈리는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5번째 키커로 나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에스빠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본마티, 득점왕(4꼴) 에스테르 곤살레스를 배출했다.

최우수 영플레이어로는 19세 아게망이 뽑혔다.

화란 출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사리나 비흐만은 3회 련속으로 유로 우승을 지휘해내며 ‘최고 명장’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비흐만은 2017년 대회에서 화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어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겨 두차례 우승을 이뤄냈다.

비흐만 감독은 이번 대회 토너먼트 들어 아게망, 켈리 등을 적시에 투입해 결정적인 득점을 끌어내는 ‘신들린 교체카드’를 매 경기 보여줬다.

비흐만 감독은 “가장 혼란스러운 대회였다.”면서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승해냈다. 오늘 밤 파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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