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풍경구, 문화·력사 체험으로 가족려행 인기
단순 관광 넘어 ‘성장’을 선물하는 려행지로

2025-08-15 08:59:00

올여름, ‘한눈에 삼국을 바라보는’ 웅장한 경치를 감상하고 오대징의 영웅사적을 들으며 조선족의 민속풍습과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등 훈춘 방천풍경구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관광상품이 부모와 아이들에게 교육적 의미와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려행경험을 제공하며 인기 있는 가족 려행지로 떠올랐다.

룡호각은 방천풍경구의 랜드마크이자 ‘한눈에 세 나라를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룡호각 야외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중국, 로씨야, 조선 삼국의 변경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한 두만강은 은빛 비단처럼 광활한 천지 사이에 조용히 펼쳐져있다. 423호 경계비는 중국 지도상 ‘닭부리 끝’ 위치에 우뚝 서있으며 력사의 무게감과 자연의 광활함이 웅장한 기운을 자아낸다. 7월 이후 룡호각의 인기는 급상승하며 일평균 방문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여름방학에 단동부터 훈춘까지 쭉 오면서 조국 동북 변강의 력사와 문화를 느꼈습니다.”

하북성에서 온 관광객 전씨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과 함께 여름 려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방천풍경구에 왔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던 전씨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민족영웅 오대징이 ‘토자패’를 다시 세우고 흑정자 지역을 되찾으며 두만강하구의 출해권을 쟁취했던 위대한 공적을 처음 알게 되였다. 전씨는 이번 려행에서 아이와 서로에게 동반자가 되여 함께 성장하며 중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깊이 리해하게 되여 알차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년간 방천풍경구는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총길이 2221메터에 달하는 새로운 중국-로씨야-조선 삼국 변경 나무잔도산책로를 건설했으며 로선을 따라 8개의 테마 포토존, 1개의 2층 전망대, 2개의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관광객들은 산책로 끝에 있는 2층 전망대까지 걸어가 ‘토자패’와 423호 경계비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철도대교가 마치 손에 닿을 듯이 보인다. 또한 방천풍경구는 두만강류역 민속문화전시관, 방천마을, 오대징령토수복기념광장, 련꽃호공원, 양관평제방 등 여러 관광명소의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여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에 방천촌은 여러차례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공연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방천여름려행 시리즈행사도 진행했다. ‘좋은 공연’ 서커스 쇼, ‘재미있는 들판’ 시장, ‘더위 식히기’ 챌린지, ‘시골에서의 시간’ 음악회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들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관광 경험을 선사했다.

강소성에서 온 관광객 온씨는 “방천에서는 다양한 민족문화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영예, 국토 수호, 민족의 자강과 자립에 대한 깊은 생각을 일깨워주어 아이들이 체험과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인식을 풍부하게 하며 책임감을 키울 수 있어 이번 려행이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라고 감개무량해했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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