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데뷔꼴 폭발

2025-08-26 09:00:50

2주 련속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의사들은 ‘SUN(태양)’을 똑바로 보지 말라고 하지만 지금은 모두의 시선이 ‘SON(손흥민)’에게 쏠려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사인 ‘애플TV’의 해설자는 로스안젤레스(LA) FC 공격수 손흥민(33세)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자 이렇게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어로 태양과 손흥민 성의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한 것이다.

손흥민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방문경기 전반 6분에 팀 동료 드니 부앙가(31세·가봉)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꼴대까지 약 22메터 거리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꼴키퍼가 막을 수 없는 꼴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LA FC 입단 후 세 경기 만에 나온 손흥민의 데뷔꼴이다. 애플TV 해설자는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프리킥”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한 뒤 량손으로 알파벳 ‘LA’를 만들며 기쁨을 만긱했다. MLS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다운 데뷔꼴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량을 빠르게 립증했다.”고 평가했다.

팀 동료들과 사령탑도 손흥민의 프리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리킥 당시 페널티박스 안에 있었던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28세·미국)는 경기 후 “(손흥민은) 어제 프리킥 연습을 했다.”면서 “내가 제일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감상했다. (손흥민이 프리킥을 찰 때) 꼴대 상단 구석을 보고 있었는데 마법처럼 공이 그곳에 꽂혔다.”고 말했다. 스티브 체런돌로 LA FC 감독(46세·미국)은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였다. 그는 우리 팀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LA FC는 손흥민의 선제꼴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13분 실점해 1대1로 비겼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환상적인 데뷔꼴을 넣은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2주 련속 경기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데뷔꼴을 넣은 건 기쁘지만 팀이 승점 3을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 동료들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 팀에 합류하고 2주 정도가 지났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FC 입단 후 세 경기 련속 방문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제 안방 구장인 BMO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이날 무승부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한 LA FC(승점 41)는 31일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승점 53)와 안방경기를 치른다.

온라인 티켓 거래 플랫폼 ‘티켓 마스터’에 따르면 손흥민의 안방 데뷔전이 될 이 경기의 티켓 가격은 24일 기준 가장 저렴한 좌석이 300딸라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손흥민이 입단하기 전 이 좌석 가격이 60딸라 선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가격이 약 5배가 됐다. 다른 거래 플랫폼에서는 가장 좋은 좌석 티켓 가격이 2942딸라까지 치솟았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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