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10월 7일발 신화통신 기자 리자월 진택안] 7일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가 당내 고위급 새 인사배치를 공식 확정했다. 일본매체는 새 내각 구성원 대부분이 총재 선거에서 그를 지지한 ‘아소파’ 의원 진영 출신으로 강렬한 ‘공로에 따른 보상’ 색채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내 주요 직무 면에서 신임 사무총장에 전 총무회장 스즈키 슌이치가 임명되였다. 그는 ‘아소파’의 핵심성원이자 ‘아소파’ 지도자 아소 다로의 처남이다. 신임 총무회장은 참의원 의원 아리무라 하루코가 맡았는데 그 역시 ‘아소파’ 소속으로 이번 총재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의 추천인을 맡았었다. 신임 정무조사회장에는 전 경제안보담당대신 고바야시 타카유키가 임명되였다. 이번 총재 선거의 후보자중 한명으로서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와 정책, 리념 면에서 류사하며 2차 투표에서 그에게 표를 던졌었다. 이 밖에 아소 다로는 부총재로 임명될 예정이다.
일본매체는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가 오래동안 파벌의 지원을 받지 못해 당내 인맥이 제한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총재 선거 2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아소 다로가 이끄는 파벌 소속 의원 43명의 지지가 1차 투표중 국회의원 표에서의 렬세를 만회했기 때문이다. 이번 다카이치 사나에가 ‘아소파’를 핵심으로 당내 고위급 인사를 배치한 것은 향후 집권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필수조건으로 여겨진다.
일본은 10월 중순 림시국회를 소집하고 총리 지명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민당이 속한 집권련맹이 국회 량원에서 모두 다수 지위를 상실했지만 자민당은 여전히 국회 최대 정당이며 야당간 갈등이 심해 련맹을 이루기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해 이시바 시게루를 이어 일본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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