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크기 상표…악의적 반품 방지거대한 상표 배후의 전자상거래 신뢰 재구성 요청

2025-11-20 09:06:33

“옷은 점점 작아지고 상표는 점점 커진다…” 최근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소셜 플랫폼에서 A4 정도의 크기의 옷 상표를 공개하며 “상표가 옷보다 더 과장되여있다.”고 감탄했다.

한 옷가게 상인은 거대한 상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면서 이는 주로 악의적인 반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일부 소비자는 옷을 산 후 사진을 찍어 모멘트에 올린 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7일내 무리유 반품’ 규칙을 악용해 반품하는데 일부 반품된 옷에는 뚜렷한 얼룩 자국이 있어 상품의 2차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는 상인들이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 거대한 상표를 사용하게 되며 이는 일부 소비자의 ‘후회권’ 람용과 상인이 소비자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인 전략이 아니기에 소비자는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후회권’을 람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상인도 소비자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부동한 크기의 상표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가 대형 상표 사용…일부 소비자의 ‘입은 후 반품’하는 행위 방지

“새로 산 한복(汉服) 치마의 상표 크기가 A4 용지의 크기와 비슷하다.” ‘11.11’ 쇼핑데이를 전후하여 소셜플랫폼에서 많은 네티즌들이 의류 상표를 공개했는데 그 사이즈가 A4 용지 정도와 비슷하다면서 감탄했다.

녀성복 전자상거래에 종사하는 한 판매자는 “매번 댓글란에서 ‘옷보다 상표가 더 과장되여있다’, ‘작은 가방을 메고 있는 것 같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우리도 웃음이 나온다면서 이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디자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일어난 반품사건을 회억했다. 며칠 전, 한 고객의 반품신청을 받은 적이 있는데 옷에는 샤브샤브 기름 때가 뚜렷하게 묻어있었고 실까지 튀여나와 있었으며 상표는 이미 온 데 간 데 없었다. 규정에 따르면 완전한 상표가 없으면 2차 판매가 불가능하기에 결국 이 옷은 내부적으로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새 옷을 입고 인증샷을 남긴 후 반품하며 심지어 일부 소비자는 일반적인 도난방지 버클까지 갖추고 있기에 옷을 다 입은 후에 도난방지 버클을 잠그고 다시 반품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형 상표와 같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상표를 눈에 띄게 만들지만 입어보는 데 방해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일부 소비자가 착용한 후 반품하는 것을 방지했다.” 또 다른 한 녀성복 전자상거래 판매자가 이같이 말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별다른 방법이 없다.” 국풍 의류 판매에 종사하는 또 다른 전자상거래 판매자는 비록 거대한 상표가 입어보는 데 영향을 준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지만 기타 다른 소비자들이 구매한 옷이 다른 사람이 이미 입고 외출한 것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속심을 털어놓았다. 그는 소비자들이 입은 후 효과를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가는 상표를 원래의 옷깃 위치에서 옷끝자락 위치에로 옮겼다고 부언했다.

◆대형 상표 판매량 증가…일부 업체 두달 동안 30만개 판매

“이전에 상표는 모두 라벨이며 손바닥 또는 휴대폰 크기였는데 올해부터 대형 상표 주문량이 대량으로 많아졌다.” 10년 가까이 상표를 생산하고 있는 오씨는 기자에게 올해부터 A4 또는 A5 용지 크기의 표준 현물 상표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두달 동안 대형 상표 판매량이 뚜렷이 늘어 30만개에 달했는데 이는 예전의 1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전자상거래와 라이브방송을 하는 업체가 대형 상표를 주문하며 그중 85% 이상이 모두 녀성복이다.” 우씨는 일부 소비자들이 옷을 산 후 한두번 입거나 사진을 찍어서 모멘트에 올려 ‘쇼’를 한 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7일내 무리유 반품’ 규칙을 리용해 반품한다면서 대형 상표는 규격이 클 뿐만 아니라 글씨 크기도 매우 커서 옷 밖에 내놓으면 눈에 띄고 안에 숨겨서 입으면 불편하기에 일부 소비자가 입고 밖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일반 상표에 비해 대형 상표의 비용도 그에 따라 증가했다. 우씨는 대형 상표는 주로 도매, 주문 제작을 하고 있는데 도매 단가는 0.2~0.4원 사이이며 일반 상표보다 0.1~0.2원 더 비싸다고 말했다.

“(고객은) 기본적으로 A5 규격의 상표를 사는데 A4의 비용은 이보다 더 높으며 한달에 5만개를 사용할 경우 1, 2만원 비용이 들 수 있다.” 오씨는 현재 A4용지 크기의 대형 상표를 사용하는 상품은 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예복류 의류이며 A5용지 크기의 대형 상표는 대부분의 의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반품 규칙 람용 방지…신뢰 재구성 요청

중국기업자본련맹 부리사장 백문희는 대형 상표 현상은 상인이 높은 반품률과 ‘입은 후 반품’ 규칙을 람용하는 압력하에 산생된 일종의 ‘물리적 방어’이고 상표를 상품정보 운반체에서 ‘착용 방지’ 도구로 이질화하는 것이며 본질적으로는 상업적 신뢰 류실의 극단적인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로는 매매 쌍방의 대립을 심화시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어 그 비용은 결국 판매가격에 분산되기에 성실한 구매자가 소수의 사람들을 대신해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부언했다.

“반품 규칙을 악용하여 악의적으로 반품하는 것을 방지하고 매매 쌍방의 리익 균형을 맞추는 근본적인 경로는 ‘강력한 수단’이 아니라 ‘신뢰 재구성’이다.” 백문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2단식 환불’을 추진할 수 있는데 먼저 70%를 환불하고 물품 수령 후 착용 흔적이 없으면 다시 30%를 보충해 지불하는 형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대학교 법학원 교수 류준해는 대형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업체들이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선택한 조치이며 그 배후에는 일부 소비자의 ‘후회권’ 람용이 반영되여있다고 말했다. 류준해 교수는 하지만 대형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장기적인 전략이 아니기에 소비자는 ‘후회권’의 람용을 피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소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뉴스넷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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