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에 있는 정기예금 15만원을 인출하려고 합니다. 남편의 심장수술에 급히 필요합니다.” 최근 칠순이 넘은 진할머니가 남개구 모 은행지점을 찾아 사업일군에게 액수가 비교적 큰 예금 인출을 요구했다. 사전 예약이 없었고 질문에 얼버무리는 이상한 모습에서 은행사업일군은 로인이 전신네트워크사기를 당했음을 느끼고 즉시 남개구분국 왕정제파출소 경찰과 련락해 처리하도록 했다.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로인과 자세히 소통하며 정황을 확인하려 했다. 경찰이 병력, 입원증명서를 보여줄 것을 제기하고 가족과 련락해 확인하려고 하자 로인은 이런저런 핑게를 대며 피하려 했다. 결국 남편과 련락하는 데 동의했지만 앓고 있는 남편이 전화로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예금인출 사항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경찰은 로인의 딸과 련락했는데 15만원 인출 사실을 알게 된 딸은 크게 놀라며 “아버지가 과거 수술을 받은 적은 있지만 큰 액수의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고 가족들도 모른다.”고 했다. 딸의 말에서 경찰은 자신의 판단을 더욱 확고히 했다.
“정말 다행이네요, 당신들이 아니였으면 저축을 다 날릴 번했수다.”
경찰의 내심한 설복과 인도하에 로인은 마침내 사실을 말했다. 사연인즉 며칠 전 ‘외지 공안국’에서 전화가 와 로인의 의료보험카드가 외지 병원에서 도용되여 돈세탁혐의가 있기에 모든 돈을 한 은행카드에 이체할 것을 요구했다. 혐의에서 벗어나려면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가족의 사업과 신용조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였다. 경찰은 로인의 휴대폰에서 로인이 최근 자주 모 영상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지경찰’을 자칭하는 구좌와 통신기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로인이 은행에서 15만원의 정기예금을 찾은 것은 바로 상대방의 지시에 따라 돈을 상대방의 ‘안전구좌’에 이체하려고 했던 것이였다.
“할머니, ‘공안, 검찰, 법원’은 절대 전화나 영상을 통해 원격으로 사건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보세요. 할머니와 련락한 이 계정, IP 주소가 해외로 표시되여있지 않습니까?” 경찰은 관련 사례와 결부하여 인내심을 가지고 로인에게 류사한 사기수법을 설명했고 딸도 전화로 계속 설복했다. 마침내 로인은 자신이 사기군의 함정에 빠질 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은행사업일군과 경찰의 만류로 로인의 15만원이 지켜졌다. 로인은 “여러분이 인내심을 가지고 책임진 덕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의 저축은 완전히 사라졌을 것입니다.”며 련이어 감사를 표했다.
비록 경찰과 은행의 공동 노력으로 로인은 돈을 지킬 수 있었지만 더불어 경종도 울렸다. 경찰은 광범한 대중 특히 로인군체가 경각성을 높여 전신네트워크사기를 방지하고 낯선 사람을 경솔히 믿지 말며 불확실한 일이 생기면 가장 빠른 시간내에 공안기관의 도움을 청할 것을 부탁했다.
로년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