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품목 47개로 확대

해남성의 새로운 면세쇼핑 정책이 지난 1일 정식 시행되였다.

해구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정책 시행 첫날 면세 구매액은 7854만 9000원으로 정책 시행 전날보다 6.1% 증가했다.

새 정책 적용에는 반려동물용품, 휴대 가능한 악기 등 2개 품목이 새로 추가되면서 총 47개 품목으로 늘었다. 이 밖에 6개 국내 상품의 역외 면세점 판매가 승인되면서 부가가치세, 소비세를 환불(면제)받을 수 있게 되였다.

면세 적용 품목이 늘어난 동시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도 확대된 가운데 지난달 20일 기준 올해 해남의 출입경 인원은 이미 연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규모이며 그중 외국인은 45.1% 늘어난 106만명을 넘어섰다.

정책 시행으로 해남 주민의 일상생활과 쇼핑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되였다. 정책이 최적화∙조정된 후 해당 년도내 섬리탈(出岛) 기록이 있는 주민은 1년 동안 회수에 상관없이 화장품, 향수, 의류∙액세서리, 영유아 분유, 완구(유모차∙어린이 승용 완구 포함) 등 15종의 ‘구매 즉시 수령’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년에 한번만 섬을 나갔다 오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어 면세쇼핑이 일반 쇼핑처럼 편리해졌다.” 해구시 국제면세성에서 상품을 구매한 한 해구 시민은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 후 면세 생활용품과 분유를 ‘사재기’할 필요 없이 수시로 구매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신화사